서민 보듬는 '사랑 전령사' 역할 톡톡

대전충남새마을금고 좀도리회 회원들이 지난달 22일 개점한 덕암지점에서 지역어르신 800여명을 모시고 사랑의 국수잔치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대전충남새마을금고 제공
대전충남새마을금고 좀도리회 회원들이 지난달 22일 개점한 덕암지점에서 지역어르신 800여명을 모시고 사랑의 국수잔치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대전충남새마을금고 제공
대전·충남 새마을 금고가 어려운 이웃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으로 지역사회와 호흡하는 금융기관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대전·충남 새마을금고 사랑의 좀도리회는 대전·충남지역 새마을금고에 재직 중인 직원들의 모임으로 매월 급여의 일정 금액을 자발적으로 모금해 지역의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봉사활동 등을 벌이는 자생단체다.

사람의 좀도리회는 2000년 7월 창립된 후 심장병 어린이 수술비 지원, 어르신 백내장 무료 시술, 태풍피해 복구지원, 농어민 피해현장 복구 지원, 난치병 및 투병환자 지원 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올해 사랑의 좀도리회를 통해 지역사회에 지원한 금액이 4억2000만 원에 달할 정도로 지역의 어려운 이웃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고 있다.

새마을 금고는 서민위주의 금융정책으로 회원들의 든든한 신뢰를 얻어 지속적인 봉사활동과 함께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새로운 비전을 준비 중이다. 지역사회와 함께 동반 성장하는 지역금융협동조합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서민금융지원과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체계화해 소외된 이웃에게 보다 많은 금융지원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새마을금고 백년대계를 위해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활동도 강화한다.

신규사업 진출 및 상품경쟁력확보, 내실 있는 긴축경영 등을 통해 환경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여 국민 모두가 믿고 거래할 수 있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서민금융기관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 한다는 게 주된 목표다.

또한 새마을금고가 해산 등으로 인해 예·적금을 지급하지 못하게될 경우 새마을금고중앙회에서 조성된 예금자보호준비금으로 1인당 5000만원까지(원리금포함) 다른 금융기관과 동일하게 보호받을 수 있어 서민들로부터 안전한 금융기관이라는 신뢰를 얻고 있다.

새마을금고는 금융사업 뿐만아니라 손길이 닿지 않는 곳과 소외된 계층 등을 찾아내어 따뜻한 진심을 전하는 사랑의 전령사 역할도 함께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어 서민과 함께하는 금융기관이라는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다.

새마을금고는 지역 금융을 이끄는 서민금융의 대표로서 그 입지를 갖추고 있으며 전국적인 규모로도 전국 1398개의 금고가 총자산 120조 원에 이르는 대표적인 서민 금융을 이끌어 오고 있다. 김태완 새마을금고 대전충남사랑 좀도리회장은 "앞으로도 지역 내 실질적인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사업을 강화해 서민의 아픔을 덜어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회원들과 함께 나누고 봉사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드는데 심혈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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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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