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표 예매 사기도… 소액결제 피해 잇따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택배와 기차표, 동창모임 등을 가장한 스미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문자메시지와 함께 첨부돼 있는 인터넷 주소를 통해 소액결제는 물론 개인정보까지 탈취 당할 수 있어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달 31일 대전경찰에 따르면 추석을 앞두고 택배나 추석인사 등을 가장한 스미싱 범죄가 발생하고 있다. 이들 스미싱 범죄들의 유형은 대부분 택배물품 도착예정 문자나 추석 인사장과 같은 형대로 진행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추석기념 무료게임 아이템 제공 등 10-20대를 겨냥한 문자도 발송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고향에 가려는 시민들의 마음을 악용해 미처 구입하지 못한 기차표 등을 예매하라는 문자메시지도 스미싱 수법으로 사용되고 있다. 동창회를 가장한 문자도 스미싱으로 활용되는 등 다양한 문자로 현혹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같은 스미싱 수법에 걸려들지 않기 위해선 출처가 확인되지 않았거나 확인된 문자라도 함부로 링크된 인터넷 주소를 클릭하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또 알수 없는 앱 등을 설치할 수 없도록 스마트폰 보안설정을 강화하고 백신프로그램 등을 주기적으로 업데이트 하는 게 문자 스미싱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김선영 대전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은 "지인의 문자라도 한 번 더 확인해보는 게 필요하다"며 "만일 금전피해가 발생했을 땐 신속하게 경찰서 등을 통해 신고를 하고 `사건사고 사실확인원`을 발급받아 이통사 등에 제출해 구제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인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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