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 넥센 원정·주말 두산 홈경기

한화 이글스는 지난 주 펼쳐진 홈 6연전에서 3승 3패를 기록하며 주간 5할 승률을 지켜냈다. 한화는 NC와의 시즌 후반기 첫 경기에서 연장접전 끝에 승리했지만 내리 2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한화는 KIA와의 주말 3연전에서 위닝 시리즈를 기록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선발진에서는 외국인 투수들이 선전한 반면 국내파 투수들의 부진이 이어졌다.

타투스코는 26일 KIA전에서 6이닝 3피안타 5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한국 데뷔 첫 승을 신고했고, 앨버스 역시 25일 KIA전에서 5이닝 3실점으로 전반기 막판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송창현은 2경기에서 5.2이닝 동안 5개의 홈런을 맞으며 14실점을 허용하며 최악의 한 주를 보냈고 김혁민도 3.2이닝 8실점으로 두 번째 선발 시험에서 낙제점을 받았다.

또한 한화의 실질적 에이스 이태양마저 23일 NC전에서 5이닝 동안 7안타를 허용하며 4실점(3자책)으로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한화는 이번 주 목동에서 넥센과 3연전을 치른 후, 홈으로 돌아와 두산과 맞대결을 펼친다. 한화는 이번 시즌 넥센과의 상대전적에서 3승 6패로 열세인 상황.

특히 넥센은 최근 NC가 3연패에 빠지며 2위로 올라섰다.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넥센을 상대로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상대전적 4승 5패를 기록하고 있는 두산과의 3연전에서는 상대타율 0.328을 기록하고 있는 타선의 활약이 결과를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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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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