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시 대전시의원 당선자

근소한 차이로 재선에 성공한 새누리당 김경시 시의원 당선자는 서구지역에서 유일하게 새정치연합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김 당선자는 이번 지방선거 서구 2선거구에서 새정치연합 김강우 후보와 불꽃 튀는 경쟁을 벌여 200여표 차이로 승리를 거뒀다. 김 당선자는 이번 선거 최대 변수였던 세월호 참사 파장을 유일하게 비켜간 당선자다. 대전에서는 세월호 참사로 정부여당에 대한 심판론이 강해 시장선거는 물론 구청장 선거에서도 모두 새정치연합이 가져갔다. 또 서구의 경우 현역 국회의원 2명 모두 새정치연합 소속이라는 점에서 그의 당선이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김 당선자의 승리는 오랜 구의회 의정활동이 밑바탕이 됐다. 서구의회에서 연속 3선에 성공한 뒤 지난 2006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중심당으로 서구청장에 출마했다가 낙선의 아픔을 경험했다. 이후 2010년에는 자유선진당 소속으로 시의원에 도전해 당선에 성공한 뒤 이번 선거에서 재선에 도전, 지방의원만 따지면 5선을 차지하는 진기록의 소유자다. 구의원 시절에는 사회건설위원장과 구의회 의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시의회에서는 산업건설위원장도 경험했다. 김 당선자는 재선에 성공하면서 새롭게 구성될 시의회에서 의장을 노려볼 만하다는 게 정가의 공통된 의견이다.

특별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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