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지사

충남도민들의 선택은 안정적인 도정 운영이었다. 세월호 참사로 인해 지역 유권자들이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안정과 지속가능 성장에 표를 던졌다는 분석이다. 도민들은 안희정 당선자가 민선 5기 도정을 이끌면서 특별한 과오가 없다는 점에 큰 점수를 준 것으로 풀이됐다. 공식선거 기간 동안 각종 여론조사에서 줄곧 1위를 차지하며 표심의 이탈을 막았고, 사상 처음으로 실시된 사전투표에서 20대 젊은 유권자들이 17.90%로 가장 많이 참여한 것도 당선 요인이다. 여기에 충청권 `대권 지사론`이 먹혔다는 분석이다. 안 당선자는 김종필 전 자유민주연합 총재로 대표되는 충청권 선배 정치인들의 좌절을 넘겠다며 표심을 호소했다.

도민들은 안 당선자의 재선을 지지함으로써 민선 5기 동안 추진해 온 `3농혁신`이 생산과 가공, 유통이 6차 산업으로 뿌리 내릴 수 있도록 기회를 준 것으로 풀이된다. 또 충남을 환황해권 경제중심으로 하는 `국제물류거점지대 도약기반 구축 및 상생 경제생태계 조성`을 만들고, 항만과 철도, 도로 등 산업인프라 구축과 대·중소기업의 동반성장, 마을기업 육성의 경제생태계를 마련하겠다는 안 당선자의 정책에 손을 들어 줬다. 특별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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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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