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최진행이 13일 만에 1군에 복귀했다.

한화는 23일 두산전을 앞두고 외야수 최진행과 포수 엄태용을 1군 엔트리에 등록하고 김경언, 이희근을 2군으로 내렸다.

최진행은 지난 10일 창원 NC전에 앞서 최진행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지난해 9월 오른쪽 무릎 수술을 받은 이후 회복이 완벽하지 못해 수비와 주루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지명타자로 출전은 가능했지만 팀 동료인 이용규 역시 지난해 어깨 회전근 수술 이후 정상적인 송구가 불가능한 상황. 지명타자 경쟁에서 주로 이용규가 출장하며 최진행은 컨디션 조절을 위해 2군으로 내려가야 했다.

하지만 22일 두산전에서 김태균이 니퍼트의 직구를 손에 맞으며 이번 주 결장이 예상되자 한화 벤치는 급하게 최진행을 1군으로 올렸다. 김태균의 공백은 김태완으로 메웠지만 이로인해 대타작전을 수행할 타자가 마땅치 않았기 때문이다.

한화 관계자는 "최진행 선수의 무릎은 현재 80% 정도 회복된 상태다"라며 "완벽히 재활이 끝나지 않은 만큼 당분간은 무리하지 않고 대타 요원으로 활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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