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브로콜리 바나나 주스
① 브로콜리 바나나 주스
몸 안의 독소를 배출하는 `해독`이 하나의 흐름을 넘어서 이제는 필수 건강 요법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 기승을 부리는 미세먼지, 불규칙적인 현대인들의 식습관, 직장과 가정 내의 스트레스, 잦은 음주 등으로 인해 우리 몸의 독소는 점점 더 쌓여만 간다. 이를 배출하기 위한 `해독`은 선택이 아닌 필수. 많은 사람들은 `해독`의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실천하는 방법을 몰라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 해결방안으로 가정에서 쉽게 만들 수 있는 `해독주스`가 관심을 끌고 있다. 집안에 있는 재료들을 활용,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해독주스 제조 방법을 대전일보 홈페이지(www.daejonilbo.com)를 통해 선보인다.

① 브로콜리 바나나 주스

첫 번째 해독주스의 주제는 장 해독의 효과적이며 이와 함께 변비, 피부 트러블까지 날려 버리는 `브로콜리 바나나 해독주스` 이다.

만성변비, 그로 인한 피부 트러블은 많은 현대여성들의 고민 중 하나다. 원활하지 않은 배변활동은 노폐물이 배출되지 못하고 체내에 쌓여 독소를 만들게 된다. 이는 점점 부패되어 우리 몸의 기능이 정상적으로 활동하는 것을 방해하며, 특히 약한 피부를 공격해 뾰루지 같은 피부 트러블을 유발한다. 이러한 상황이 장기간 방치되면 신경계에도 영향을 끼쳐 불면증과 우울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을 겪는 여성들에게 특효약인 식품이 있다. 바로 브로콜리다. 브로콜리의 `설포라펜` 성분은 장 내에 쌓인 독소를 배출해 주는 효과가 있다. 또한 다량의 식이섬유를 포함하고 있어 변비예방에 좋다. 뿐만 아니라 노화의 주범인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항산화 식품이기도 하며 철분 함유량이 높아 여성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식품이다. 비타민C, 카로틴, 칼륨, 칼슘 등 어느 하나 빼놓지 않고 우리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다 지니고 있는 브로콜리. 하루에 세 쪽만 꾸준히 먹으면 암까지 예방하는 효자 식품이다.

또한 장 건강에 효과적인 바나나도 있다. 바나나는 풍부한 식이섬유 뿐 아니라 단백질, 지방, 당질이 함유 되어 있어 영양가가 높다. 칼륨, 마그네슘을 비롯한 미네랄까지 다량 섭취가 가능한 음식이기도 하다. 최근 한 유명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방송인 추성훈은 소아변비로 고생하는 딸 사랑이를 위해 바나나를 먹이는 모습이 종종 화면에 포착되기도 한다. 바나나는 춘곤증에도 좋다고 하니 지금 같은 나른한 봄날, 딱 맞는 음식이기도 하다.

이 좋은 브로콜리와 바나나, 따로 먹기에는 조금 아쉽다. 적당량의 두유나 우유와 곁들어 주스로 꾸준히 마셔주면 맛도 좋고 건강에는 더욱 좋은 효과적인 해독주스로 즐길 수 있다.

재료를 고를 때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 먼저 브로콜리는 송이가 큰 것은 색이 변해 질길 수 있기에 작은 송이를 선택하는 것이 갈아 마시기에 적당하다. 브로콜리는 송이부분이 많고 밀도가 높기에 먹기 전 혹시 남아있을지 모르는 농약들을 깨끗하게 씻어주는 작업이 필요하다.

바나나는 잘 익은 노란색으로 선택한다. 푸른 빛을 띠는 덜 익은 바나나의 경우 `탄닌` 이라는 성분으로 인해 변비해소에 방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이는 피하는 것이 좋다.

#1. 브로콜리 바나나 해독주스 만들기

재료(1인분 기준)

- 브로콜리 30g

- 바나나 반 개 60g

- 두유 100ml

- 물 50ml

#2. 레시피

- 브로콜리를 소금을 약간 넣은 팔팔 끊는 물에 1분 정도 데쳐놔 찬물에 씻어 물기를 제거 한다.

- 바나나는 껍질을 벗겨 싹뚝 썰어 논다.

- 믹서기에 모든 재료를 넣고 갈아준다.

- 알맞은 크기의 컵에 내 놓는다.

- 기호에 따라 꿀을 섞어 마신다.

`브로콜리 바나나 주스`를 즐겨 마신다는 대학생 A(21)씨는 변비로 고생하던 고3 수험생 시절에 효과를 톡톡히 봤다고 한다. 하루 종일 앉아 있다 보니 뱃속에 가스가 차는 현상이 심하고 더부룩한 감이 많아 공부에 집중하기 힘들었으나 브로콜리와 바나나를 함께 꾸준히 마신 후로 증상이 점차 사라졌다. 그 후부터는 변비 증상이 있을 때마다 갈아 먹고는 한다고 말했다.

선화한약국의 이기택 한약사는 "브로콜리는 장내 유해 균을 죽이고 정장 작용을 하기 때문에 꾸준히 먹으면 만성 변비를 해결할 수 있다"며 "브로콜리는 변비 뿐 아니라 위, 간 등 모든 장기에 좋은 음식이며 독성이 없어 부작용도 없는 식품"이라고 밝혔다.

`브로콜리 바나나 해독주스`는 브로콜리의 특유의 맛 때문에 먹기를 꺼려하는 유아부터, 과일 섭취가 필요하지만 먹기 힘든 직장인, 철분 섭취가 필요한 갱년기 여성들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겨 마실 수 있다. 무엇보다 따로 시간 내어 장을 보지 않아도 가정 내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재료인 만큼 손쉽게 가족들 건강을 챙기는 방법으로는 `브로콜리 바나나 주스` 만큼 좋은 것이 없을 듯 싶다.

[최고나 시민기자 / 영상취재 김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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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브로콜리 바나나 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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