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주택산업 '억울한 뭇매'

최근 세종시에서 철근 부실시공 사건이 발생하면서 시공 아파트와 유사한 상호를 가지고 있는 업체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

같은 지역에서 시공 중인 (주)모아주택산업이 예상치 않은 피해를 보고 있다는 것이다. 신용등급 A의 우량기업인 (주)모아주택산업은 이번 부실공사 논란이 발생한 업체와는 전혀 상관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유사한 상호에 혼란이 발생해 소비자들의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이 같은 상황이 반복될 경우 건설사는 물론 수요자들 역시 목돈 들여 구입한 아파트 미래가치에 악영향이 발생할 수 있다"며 "신규 분양아파트 구매 시 공급 건설업체의 과거 실적은 물론 정확한 기업 등급과 시공능력 등을 꼼꼼히 파악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실제 세종시 M1, L4블록 주택을 공급·시공 중인 (주)모아주택산업은 지난 1986년 서광주택건설㈜로 출범 후 2000년 회사 분할을 통해 모아건설산업(주)를 설립했다. 신규분양 시장에서 `모아엘가` 브랜드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2013년 매출액은 1350억 원으로 전년 대비 70% 이상 신장을 기록했다. 대한주택보증 기업신용평가 A, 2002년 대통령 표창, 2003년, 2007년 2009년 산업포장 수상경력을 갖고 있다.

또 2014년에는 납세자의 날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등 29년 건설명가를 이어가고 있다. 한동주 모아주택산업 대표는 "주택업계 최고가 되기 위해 내건 슬로건은 `사람과 자연의 조화추구`이다"며 "건축은 우수한 입지선정을 통한 차별성 뿐 아니라 우수재재, 내부설계, 시공, AS까지 조화롭게 이루어 나갈 때 소비자로부터 인정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강대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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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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