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와 천안시가 대한축구협회에 2017 FIFA U-20 월드컵 개최도시 참가신청서를 제출했다. 2017년 7월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에 개최도시 신청을 한 지역은 대전과 천안을 포함해 서울, 수원, 울산, 인천, 제주, 포항 등 9개 도시로 이 가운데 6-8개 도시가 선정돼 한 개 도시당 4개국 팀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는 개최계획서 수립 뒤 FIFA에 관련 서류를 제출하고 최종선정은 내년 연말 쯤 결정될 전망이다. 대전은 2002년 월드컵 개최 경험을 갖고 있는데다 경기장 시설과 숙박시설이 양호하고 팀 숙소 및 경기장 인근 종합병원 시설도 제대로 갖춰져 있어 선정 가능성이 높다.

대전시 체육지원과 관계자는 "2002 월드컵의 열기를 재현하는 동시에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지역경제유발효과가 기대된다"며 "최종선정이 될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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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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