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경찰서는 9일 무등록 대부업체를 운영하며 불법채권추심을 한 혐의(공갈 등)로 문모(28)씨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문씨는 지난 8월 6일 오후 4시쯤 대전 서구의 한 제과점에서 노모(35)씨에게 200만원을 대출해 주면서 선이자 3만원을 공제하고 4만원씩 일수로 상환받는 등 6회에 걸쳐 연이율 최고 211%의 무등록 대부업 영업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 8월 11일 오전 1시쯤 문씨는 알고 지내던 조직폭력배 A(27)씨를 고용해 노씨의 소재를 파악한 뒤 돈을 갚지 않는다며 폭행 후 협박을 하는 등 불법채권추심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대전의 폭력조직 H파 소속 조직폭력배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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