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2014년 예산안으로 올해보다 4.2% 증액된 예산을 편성, 충남도의회에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안은 5조 1492억 원으로 일반회계는 4조 1500억 원(전년 대비 2000억 원 증가), 특별회계 6326억 원(59억 원 증가), 기금 3546억 원(20억 원 증가)이다.

분야별 예산 배정액은 △행복하고 따뜻한 복지 실현 1조 2425억 원 △농어촌에 희망 주는 3농 혁신 6516억 원 △해양 건도 충남 구현 706억 원 △충남의 꿈과 희망, 내포신도시 조성 420억원 등이다.

구체적으로는 기초노령연금 3187억 원, 기초생활보장 1522억 원, 초·중학교 무상급식 299억 원, 장애인 연금 253억 원, 지방투자촉진보조금 237억 원, 내포신도시 진입도로 개설 218억 등이다.

분야별로 보면 정부의 신규 SOC사업 축소로 인해 수송 및 교통 분야에서 예산이 지난해 보다 600억 원 줄었고 국토 및 지역개발발전 분야에서도 283억 원이 줄었다. 반면 사회복지 분야에는 지난해 9260억 원보다 23%(2216억 원) 증가한 1조 1476억 원이 편성됐다.

남궁영 도 기확관리 실장은 "도민을 위한 복지약속, 3농혁신, 해양건도, 내포신도시 정주여건 조성에 중점 투자하고 SOC사업은 속도를 조절하면서 유지관리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건전재정을 위해 경상경비 절감 노력 등 긴축적으로 재정을 운영하겠다"라고 말했다. 충남도의 내년도 예산안은 상임위원회별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다음 달 16일 도의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확정된다. 김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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