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회에서 최악의 성적을 거둬 올해는 반드시 만회하기 위해 노심초사했습니다. 체육인 모두가 하나가 돼 일사불란하게 움직였기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습니다."

진장옥(대전시체육회 사무처장) 대전시 선수단 총감독 은 "고등부나 대학부, 일반부 가릴 것 없이 출전 선수 모두가 선전해줬다"며 "선수 출신 사무처장으로서 심리적 부담이 많았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높은 점수를 목표로 끊임없이 노력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현역 선수였을 당시 인천에서 열린 대회에서 20㎞, 5000m 개인 최고기록을 세우는 등 인천과 좋은 인연이 많았다"며 "말은 안했지만 인천에서 대전 선수단이 예상 외의 선전을 할 것이란 것은 확신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대전에서 열린 제90회 전국체전 이후 최고의 성적을 거둔 데는 시와 교육청, 체육회를 비롯해 선수와 지도자 등이 합심해 경기력 향상을 위해 마지막까지 지혜를 짜냈기 때문이었다.

진 처장은 끝으로 "올해 성적이 너무 좋다 보니 내년 체전이 벌써부터 걱정이다"면서도 "목표를 다시 설정해 올해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송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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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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