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소속 이재선 전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이 정치행보 재개의 `기지개`를 켰다.

이 전 위원장은 22일 대전 오페라 웨딩에서 지역내 아젠다 및 정책 개발을 위한 `역동적인 대전 포럼` 창립식을 개최했다. 자천타천 내년 대전시장 선거 출마자 물망에 오르고 있는 이 전 위원장의 포럼 창립은 내년 선거를 앞 둔 세 확산 작업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관측을 뒷받침 하 듯 포럼 창립식에는 같은 당 이인제·박성효 의원을 비롯해 김신호 대전시교육감, 박환용·박용갑·한현택 구청장, 지역 지방의원, 이 전 위원장의 지지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선거 출정식을 방불케했다.

이 전 위원장은 포럼 창립 인사말을 통해 `변화`를 강조, 대전시장 선거 출마와 지역 리더십 교체에 대한 의지를 우회적으로 내비쳤다.

그는 "이제 우리 대전도 변화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대전시민도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꿀 수 있다"며 "성공할 수 있는 대전의 역사를 만들어가기 위해 역동적인 대전 포럼을 창립했다. 포럼활동을 통해 대전의 의식변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단상에 오른 이인제 의원은 "대전이 새로운 미래를 이끌어 갈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과학벨트 수정안의 당위성에 대해 설명한 뒤 "과학벨트가 성공해야만 창조경제도 성공할 수 있고, 박근혜 대통령도 성공할 수 있다. 십자가를 매 듯 포럼을 창립한 이 전 위원장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 의원은 포럼 창립 후 `창조경제와 창조도시 대전의 미래`세미나도 개최했다.

성희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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