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세계선수권 학술대회서 관광지화 의견 제기

[충주]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을 세계조정대회 이후 조정과 수상스포츠 거점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지난 19일 오후 한국교통대 충주캠퍼스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13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학술대회`에서 발제자로 나선 체육과학연구원 박영옥 책임연구원은 "국제조정경기장을 국제레포츠단지로 조성해 탄금호 주변 관광지와 연계해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연구원은 "전국규모 대회는 물론 생활체육 조정대회 등 소규모 대회의 지속적인 유치가 필요하다"며 "조정 및 카누 체험학교와 어린이 조정학교 운영 등으로 조정 인구 저변확대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앙탑 등 주변 관광지를 고려한 공간적, 기능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문화와 체육, 관광이 어우러진 국제조정경기장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마리나센터와 피니쉬 타워, 보트동 숙박공간, 관람동 일부 등을 수익성보다 공익성 위주로 유지해야 한다"며 "수변 레저 활동 명소가 되기 위해서는 관리 운영 주체 선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는 오는 25일부터 9월 1일까지 8일간 충주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에서 열린다. 진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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