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장애인이 직접 밭을 일구는 등 `치유 농업`을 펼쳐 눈길을 모은다.

최근 도심 속 텃밭가꾸기가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대전 대덕구 보건소(소장 이오성·이하 보건소)는 정신보건센터를 이용하는 정신장애인 치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보건소 내 옥상텃밭을 조성했다.

지난 15일 정신장애인 35명이 참여한 가운데 30평에 이르는 옥상 텃밭에 상추와 오이, 방울토마토, 가지, 고추 등 모종이식과 열무 등 씨앗을 뿌렸다.

이들은 옥상 텃밭 가꾸기를 통해 각종 작물의 모종과 씨앗을 처음 만지고 재배하면서 표정과 행동이 밝아지는 등 재미를 톡톡히 보고 있다.

보건소는 올해 처음 실시한 옥상텃밭사업의 호응에 따라 향후에도 사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김정원 기자 jwkim@daejonilbo.com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정원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