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생명이 되어 행복으로 돌아오다'2013대한민국 산림박람회

우리나라 산림분야의 최대 축제이자 비즈니스 교류의 장인 `2013 대한민국 산림박람회`가 과학과 힐링의 도시 대전에서 열린다. 지난 2008년 첫 개최 이후 올 해로 6년째를 맞는 산림박람회는 국내외에서 매년 30만 명 이상이 찾는 대규모 행사이자 산림의 모든 것을 한 자리에서 보고 느낄 수 있는 체험의 장이다. 24일부터 30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 및 한밭수목원 광장에서 개최되는 올 산림박람회를 미리 둘러본다.

`산림! 가치 있는 미래`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2013 대한민국 산림박람회`는 산림청을 비롯한 전국 지자체와 국립산림과학원, 국립수목원,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산림조합중앙회, 한국임업진흥원, 녹색 사업단 등 총 158개 산림 관련 단체와 기업 이 참여해 550여 개 부스를 설치 운영한다. 특히 기업의 고용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한화 등 24개 기업이 참여해 모두 45명의 직원을 채용하는 `산림고용관`이 마련돼 박람회의 의미를 더한다.

△전시 행사 풍성=이번 박람회에선 주제관인 산림치유관을 비롯해 대전관, 산림청관, 산림휴양관, 수목원관, 자치단체관 등 8곳의 전시관 운영된다. 이 중 산림치유관은 산림치유의 의미와 효과를 전달하고, 아로마테라피와 편백나무 치유존 등 다양한 치유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대전관은 9개의 부스를 설치, 대전 주변의 유명산 전경과 둘레산길, 관광명소 12선, 문화·과학·경제 도시로서의 대전을 알리도록 했다. 분재 및 야생화, 꽃누르미, 우드버닝 등 7개 단체의 작품전시관도 마련돼 5월의 향기를 뿜어낸다.

△사상 최대 `힐링 박람회`=올 산림박람회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방문객들을 상대로 한 체험프로그램이 매우 다양하다는 점이다. 행사장 곳곳에 각각의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민들의 발걸음을 유혹한다. 한밭수목원 서원과 동원에선 산림카운셀링, 스탬프 랠리, 오픈마인드 산림 소파, 힐링그라운드 황톳길 걷기, 숲 해설가와 함께하는 숲 체험, 숲 속 놀이터, 요가·기체조·반신욕, 비밀엽서 프로젝트 등이 마련된다. 또 엑스포 다리와 시민광장 등에선 바람개비, 목재 카누타기, 나무 지게지기, 원목 캐릭터 만들기, DIY가구 만들기 등 모두 30여 종의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연일 공연 퍼레이드=환경운동연합을 비롯해 한국한옥기술인협회, 한국산림치유사업단, 한국자생란보존협의 등 국내 산림 관련 협회와 단체 등이 주관하는 학술대회가 연일 개최돼 모두 2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공연은 해외민속·무용단·힐링콘서트·시민노래자랑·건강힐링댄스·어쿠스틱 기타·매직쇼·퓨전난타·오카리나 공연 등이 주말과 주중에 다채롭게 진행된다. 이외 산림 IT콘퍼런스 대회와 전국목조체험 대회 등의 경진대회가 열리며, 특별행사로 김 석 작가의 목재 로봇전시와 영상관이 운영된다. 산악인 박정헌의 특별강연과 `이카로스의 꿈`등 산악영화도 상영된다. 아울러 개막식 행사엔 기체조 시범과 세로토닌 드럼클럽 및 인기가수, 국제기예단 공연 등이 마련돼 흥겨운 무대를 연출할 예정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산림박람회는 산림에 관한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상상 이상의 산림 큰잔치인 만큼 시민들은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대전시는 이번 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통역 및 수화, 일반분야 등 자원봉사자 75명을 14개 전시관, 300개 부스에 배치했으며, 24일부터 27일까지 정부청사역과 행사장 간 셔틀버스를 운영해 관람객 편의를 도모키로 했다. 긴급상황 발생에 대비 소방서 및 경찰서, 대전마케팅공사, 보건소 등과 비상연락망을 구성해 행사장 인근에 소방 및 구급인력을 배치했다. 우세영 기자 sy6262@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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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밭수목원 전경 본사DB
한밭수목원 전경 본사DB

우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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