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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 대책 원하는 학부모들 객관적 상담·냉정한 진단 필요

2013-05-15기사 편집 2013-05-14 21:2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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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용회 원장의 성공재수의 길

어느덧 5월 중순을 알리는 달력을 보면서 시간의 빠르기를 당할 수가 없다는 생각을 해본다. 신학기로 분주했던 시간들이 어느덧 훌쩍 지나고 6월 모의평가를 준비하고 있으니 말이다. 이렇게 시간과의 전쟁을 벌이면서 학원을 운영하다보면 여러 가지 어려움이 생긴다.

그중 가장 큰 것이 학부모 상담이 아닐까 싶다. 학원 경력이 오래된 원장들도 신입 상담은 어려워하고 불편해 한다. 사람을 대하는 일이 결코 쉽지 않음을 느끼게 해주는 부분이다. 그렇다면 조금 더 쉽고 성공 확률을 높이는 상담을 할 수는 없을까?

가장 중요한 것은 원장이 학부모의 마인드로 돌아가는 것이다. 항상 목이 터져라 외치는 말이지만 실제로 그렇게 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원장의 시각에서 모든 것을 생각하지 말고, 학부모의 시각으로 모든 것을 본다면 해답은 의외로 너무 가까운 곳에 있기 때문이다.

내 아이를 부탁하기 위해 학원에 가서 상담을 한다고 가정했을 때 어떤 말들을 듣고 싶을까를 생각해 보자. 원장의 학력이나 알아듣지도 못하는 학원의 프로그램들이 아닐 것이다.

상담을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학부모와 같이 온 학생을 칭찬하자. " 잘 생겼는데. 눈빛이 살아있다. 피부가 깨끗해서 보기 좋다. 공부 잘 하게 생겼다"등등의 약간은 속보이는 칭찬을 해준다.

이것은 자신의 아이를 자랑스러워하는 학부모의 심리를 이용한 것이다. 세상에 자기자식을 칭찬하는데 싫어하는 부모는 없는 법이기 때문이다. 그런 후에 학부모의 입에서 자식에 대한 고민을 이끌어 내야 한다.

본격적인 입학상담을 시작하는데 가장 좋은 말이 "어머니 제가 무엇을 도와 드릴까요"이다. 이는 그동안 학생이 해결하지 못했던 문제를 내가 해결해 드릴 수 있다는 원장으로서의 자신감이기도 하고, 입시 전문가로서의 자신감이기도 하다.

재수생 학부모의 상담은 아주 특별하다. 초등학교 때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12년 동안 그야말로 다양한 원장들을 만나면서 별의 별 상담을 다 거쳐 온 재수생 학부모에게는 단 1%의 가식적인 상담도 통하지 않는다. 고등학교 때처럼 희망만 가득한 상담을 할 수가 없다.

학생의 꿈과 이상을 모든 학부모들은 같이 공유하기 때문에, 입시 실패에 의한 상처 또한 학생보다 훨씬 더 클 수밖에 없게 되고, 재수하기로 결정되는 과정에서 고등학교 때의 꿈과 이상은 대부분 현실적으로 변해있기 때문이다. 재수생 학부모에게는 최대한 객관적이고 냉정한 상담이 필요하다. 학생에 대해 현실적으로 정확하게 상담해야 한다. 학생들의 학습에 거품이 끼면 절대로 좋은 결과가 나오기 힘들기 때문에, 현재 학생의 위치를 고등학교 때처럼 이상적이지 않은, 즉, 냉정할 정도로 현실적인 진단을 해주는 상담이 필요하다.

물론 재수생들에게도 꿈과 이상이 있고, 꿈과 이상을 심어주는 상담이 필요한 것은 분명하지만, 학부모만큼은 자식을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보면서 끌고 가야 한다는 의미이다. 명품재수학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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