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개념 이해·전체적 내용정리 우선 시험 가까워지면 암기과목 집중 학습

10여 일 뒤면 중간고사가 시작된다. 시험일로 부터 최소 3주 전부터 본격적인 시험대비에 들어가는 것이 좋지만 지금도 늦지 않았다.

◇시험 D-10, 주요 과목과 어려운 과목부터 정리=시험의 성공을 판가름하는 것은 적절한 시간 분배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자신이 재미를 느끼지 못하거나 어려워하는 과목은 뒤로 미루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이런 과목일 수록 짧은 시험 대비 기간 동안 충분히 학습할 수 없기 때문에 좋은 점수를 얻기 힘들다. 따라서 시험을 준비하는 초반부에는 자녀가 어려워하는 과목, 흥미도가 떨어지는 과목을 우선적으로 공부하게 하는 것이 좋다.

어떠한 과목이든 우선 배경을 이루는 지식이 먼저 선행돼야만 효과적인 문제풀이를 진행할 수 있다. 지나치게 문제 풀이에 의존하는 시험 대비는 다양한 유형과 내용으로 변화되는 최근의 시험 경향에서 불리한 시험대비가 될 수 있으므로 우선 교과내용을 충분히 이해하고 숙지할 수 있도록 전체적인 내용 정리가 우선되야 한다.

◇시험 D-7, 본격적인 문제풀이 시작=주요 과목에 대한 내용이 숙지됐다면 주요 과목에 대한 본격적인 문제 풀이를 시작한다. 다양한 문제를 풀어보면서 틀린 문제는 오답노트에 따로 정리하면서 공부하는 것이 좋다. 오답노트는 최종 마무리하는 가장 중요한 도구이기 때문에 반드시 정리해 놓도록 한다. 이기간에는 되도록 많은 문제를 풀어보되 너무 쉽거나 확실히 아는 문제들은 과감히 넘어가면서 공부하는 것이 좀 더 긴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이다. 또한 많은 문제집을 여러 권 풀기 보다는 한 권을 완전하게 공부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일 수 있다. 이전에 주요과목 내용정리 기간을 놓쳤다면 문제풀이와 함께 내용정리를 병행해야 하는데, 이 떄는 핵심이 되는 내용 위주로 정리하는 것이 좋다.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상세히 정리하기에는 부족하므로 시험에 나올 가능성이 많은 내용을 위주로 정리하면서 문제를 푸는 것이 오히려 효과적이다.

◇시험 D-4, 최종마무리와 암기과목 시험 준비=시험을 사나흘 남겨 놓은 상태에서는 무조건적인 문제 풀이 보다는 틀린 문제를 중심으로 다시 한번 풀어보는 것이 좋다. 이때는 내용 정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과목보다는 자신 있고 정리가 다 된 과목 위주로 공부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그리고 내용 정리가 덜 된 과목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중요한 문제들을 위주로 풀어보는 것이 시험에 도움이 된다.

틀린 문제는 반드시 오답 노트에 정리해 같은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도록 한다. 오답노트는 시험 당일에 큰 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에 잘 정리해 두는 것이 좋다.

그리고 시험 며 칠 전에는 시험에 대한 압박감으로 자녀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므로 지나친 간섭 보다는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갈 수 있도록 용기와 자신감을 심어주는 것이 현명하다. 김효숙 기자

도움말=엠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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