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49개 시민단체 구성 '전쟁반대 시민행동' 결성

 '전쟁반대 평화실현 대전시민행동'은 8일 대전시의회 앞에서 결성기자회견을 갖고 한반도 긴장완화를 촉구했다.    사진=전쟁반대 평화실현 대전시민행동 제공
'전쟁반대 평화실현 대전시민행동'은 8일 대전시의회 앞에서 결성기자회견을 갖고 한반도 긴장완화를 촉구했다. 사진=전쟁반대 평화실현 대전시민행동 제공
북한의 전쟁위협이 가속화 되면서, 한반도 평화를 촉구하는 지역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북한이 핵 선제타격 등 위협적 언사를 쏟아내면서, 대전 지역 시민사회 진영을 중심으로 전쟁반대와 평화실현을 촉구하는 움직임을 본격화된 것이다.

대전지역 49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전쟁반대 평화실현 대전시민행동'은 8일 대전시의회 앞에서 결성 기자회견을 갖고 한반도의 평화수호를 강력 호소했다.

대전시민행동은 호소문을 통해 "미국과 우리 정부가, 또 북한이 평화적인 방법으로 지금의 최대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전쟁반대, 평화수호의 목소리를 내어달라"면서 "지금은 사상과 정견을 비롯한 모든 차이를 떠나 전쟁을 막기 위한 행동에 국민이 한결같이 나서야 할 비상시국임을 절박한 심정으로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향후 대전시민행동은 북한의 무리한 전쟁위협 자제 촉구를 위해 매주 금요일 대전역 서광장에서 전쟁반대 평화실현 촛불 기도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이들은 9일 시청네거리, 10일 시교육청네거리, 12일 경성큰마을네거리에서 거리선전홍보전도 계획하고 있다.

성희제 기자 topshj@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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