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 산림자원 개발계획

산림청은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목재자원 확보와 기후변화에 대응한 탄소 흡수원 확충을 위해 해외조림 등 해외산림자원개발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정책수립 및 연구, 컨설팅, 산림자원보유 국가와의 협력, 전문가 양성, 정책자금을 활용한 투자지원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말까지 29개 기업이 인도네시아 등 13개국에서 28만㏊를 조림했으며, 오는 2050년까지 100만㏊의 해외조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중장기 계획인 '해외산림자원개발 종합계획(2008-2021)'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한-인도네시아 산림바이오매스 조림사업 등 2만6000㏊의 해외조림을 추진할 계획이다.

산림청은 앞으로 동남아시아 위주에서 산림자원이 풍부한 남미, 아프리카 등으로 진출지역을 다변화하고, 해외조림 선진기지 구축사업을 통한 신규사업모델 개발과 산림투자 해외정보 제공, 정책자금 지원을 확대하는 등 민간투자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산림청은 또 해외산림자원개발을 지원할 해외인턴 파견사업도 꾸준히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가 주도해 설립한 최초의 산림분야 국제기구인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사무국이 지난달 5일 서울에서 정식으로 문을 열고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

AFoCO는 앞으로 아시아 지역 산림녹화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가간 협력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메콩강 유역국가 산림복원 사업, 말레이시아·브루나이·인도네시아에서의 도서국가 훼손지 복원사업 등이 우선 추진과제다. 오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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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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