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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춘 교사의 입시전략] 오리무중 2014대입 정보가 '좌우'

2013-02-13기사 편집 2013-02-12 21: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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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 간소화·난이도별 가중치 적용 변화 취득 입시정보 자신에 맞게 재해석해야

2014 입시는 수능의 체제도 바뀌고 새 대통령에 의한 새 대입 정책 도입으로 오리무중일 수밖에 없다. 변화하는 시기는 늘 우리에게 적응을 요구하고 있다. 이런 때는 누가 빠르고 정확하게 접근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결정되는 것을 우리는 종종 볼 수 있다. 지금 입시의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주의할 것이 있다.

변화하는 대입에 대응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얼마나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 2014 입시는 대통령 공약에 따라 전형이 간소화 될 것이다. 다양한 명칭의 전형들이 통합되거나 폐지될 것이다. 기존의 입시 결과 자료를 활용해 진학 가능 여부를 판단하는 현재의 진학 방법에서는 이전의 어떤 전형이 어떻게 변했는지 정확한 정보를 가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또 수능의 영역별 반영 비율이나 국·수·영 A/B형에 대한 가중치에도 변화가 있을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개인에 따라 산출되는 점수가 크게 변해 지원하는 대학이나 모집단위의 변화를 가져오므로 지원하는 대학을 선택할 때 신중한 판단을 요구할 것이다. 그러므로 대학이나 정부에서 발표하는 정확한 입시 정보를 구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정확한 정보 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정보를 해석하는 것이다. 많은 수험생이나 학부모들이 각종 입시 설명회에서 습득한 정보를 그대로 자기에게 적용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정보를 제공하는 자는 반드시 그 사람의 관점이나 목적이 들어가 있다. 그러므로 제공되는 정보를 무턱대고 받아들이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다. 입학설명회에서 발표하는 그 사람이나 기관의 관점을 파악해 주어진 정보를 재해석해서 본인에게 해당하는 내용만을 선별하는 것이 필요하다. 대학갈 때 봉사활동이 매우 중요하다고 하여 많은 시간을 투자해 봉사 시간을 확보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본인이 입학사정관전형으로 대학을 가지 않으면 입시에서 의미 없는 시간만 낭비한 꼴이 된다. 설혹 입학사정관전형으로 간다고 하더라도 대학이나 세부 전형 유형에 따라 봉사활동이 중요할 수도 있고 그저 인성 정도만을 평가하는데 그칠 수도 있다. 대학에서 나와서 하는 설명이라고 하더라도 그 이면에 들어있는 그들의 의도를 파악하지 못한다면 그 정보는 득이 아니라 해가 된다.

아무리 변해도 지난 해 입시결과는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된다. 하지만 그 자료를 그대로 사용할 수는 없다. 지난해의 조건과 금년 입시의 변화를 분석하여 재가공하여야 한다. 이전의 경험으로 보면 이전 입시결과 자료의 재해석의 수준이 그 해 입시의 결과를 좌우한다. 그러므로 학교에 비치된 지난 해 입시결과뿐만 아니라 대학이나 각종 입시 사이트에서 제공되는 입시 결과를 수집해야 한다. 여기에 A/B형이 어떠한 집단으로 구성되었는지, 탐구 2과목으로 선택폭이 줄어듦으로 인하여 백분위의 2013 수능과 2014 수능에서의 위치상 상관관계 등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정보의 수집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수집한 정보를 자기에게 맞게 해석하는 것은 그리 쉽지 않다. 그러므로 수집한 정보를 분석한 뒤에는 담임교사나 진학상담교사 또는 진학 전문가들에게 검증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변화의 시기에는 이러한 노력이 입시의 승패를 좌우하기도 한다. 그래서 2014입시를 '로또 입시'라고 한다. 대박을 원한다면 몇 일 남은 봄 방학기간을 이용해 이제까지 수집한 정보를 분석해 보고 전문가에게 점검 받기를 꼭 권하고 싶다.



김동춘 대전 대성고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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