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보 교장

천안여자중학교는 반세기가 넘는 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개교한 이래 지금까지 '교양과 능력을 겸비한 천향인 양성'을 목표로 아늑한 배움의 전당에서 오늘도 열심히 학문과 인격 도야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경영 지표를 '미래를 여는 행복한 학교'로 삼고 꿈을 가꾸는 창의적인 학생, 사랑과 열정으로 가르치는 교사, 오고 싶고 머물고 싶은 학교, 참여하고 지원하는 학부모가 한마음으로 움직이는 학교를 운영하고자 하였다.

이의 실천을 위한 구체적인 사업 내용으로 지구촌 한 가족 다문화 교육, 학력증진 뉴프로젝트의 내실화, 융합형 스마트학생동아리 활성화, 독서·사설 읽기 운동 등을 계획하여 인성교육, 창의력 및 자기주도적 학습력 배양, 협동심 배양을 위해 힘써 왔다.

인성교육을 위해 등교길 음악회, 다문화 이해 교육, 칭찬나무 가꾸기, 상벌점제 활용, 리더십 캠프 운영 등의 교육활동을 다양하게 추진하였다.

창의력 및 자기주도적 학습력 배양을 위해서는 특기·적성 교육의 심화, 융합형 스마트동아리 활성화, 방과후학교 특기 적성 강좌 증설, 창의 인성 캠프 운영, 사설 읽기 교육, 독서교육 강화, 학력증진 뉴프로젝트 내실화 등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재능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였다.

올해는 학생들의 협동심 함양과 미래인재로서의 마인드를 키우기 위해 '다문화 교육' 연구학교를 신청하여 이중언어 프로그램 및 다문화에 대한 인식개선 프로그램을 운영해 좋은 성과를 냈다. 다문화 교육 연구학교의 시행으로 본교의 학생들은 무관심했던 다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게 되었으며, 여러 나라의 언어나 문화적 특징 등을 교내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었다.

지난 한 해 동안 교양과 능력을 겸비한 천향인 양성을 위해 천안여중의 전교직원은 사랑과 열정을 품고 교육활동에 참여하였다. 정신없이 지나온 한 해를 되돌아보면 학생들은 분명 처음과는 다른 모습으로 변화하였다.

사랑과 열정을 품고 가르치며,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학부모, 지역사회, 교사, 학생이 한마음으로 나아간다면 앞으로 천안여중의 학생들은 보다 긍정적인 모습으로 변화되어 갈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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