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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기지시줄다리기 원형 살린다

2013-01-22기사 편집 2013-01-21 21:3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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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위, 올부터 당주미 모으기·지신밟기 추가

첨부사진1기지시줄다리기축제위원회는 올해부터 당제에 쓰일 당주미를 모으기로 하고 송악읍사무소와 송악농협에 수납항아리를 설치한 후 21일부터 쌀모으기를 시작했다. 사진=당진시 제공
[당진]당진시 기지시줄다리기가 올해부터는 '당주미(堂酒米) 모으기'와 '대보름 지신밟기' 등의 내용이 포함돼 거의 원형으로 복원된다.

기지시줄다리기축제위원회는 오는 4월 11일부터 14일까지 펼쳐지는 2013년 기지시줄다리기민속축제에 당주미 모으기와 대보름 지신밟기 행사를 추가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미풍양속을 지키고 대동화합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것이라고 기지시줄다리기축제위원회는 덧붙였다.

당주미 모으기는 어렵고 힘든 시절이었지만 마을과 개인의 평안과 건강을 위해 주민들이 당제에 사용할 쌀을 십시일반 모았던 풍속으로 1900년대까지 이어져 왔다. 이후 점차 사라진 것을 올해부터 주민화합 차원에서 다시 살려내겠다는 계획이다.

기지시줄다리기축제위원회는 이에 따라 21일부터 2월 1일까지 기지시줄다리기민속축제 첫날 당제에 쓰일 당주미를 송악읍사무소와 송악농협에서 모으기로 했다.

기지시줄다리기축제위원회는 또 기지시줄다리기를 한국의 대표적인 민속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해 올해 대보름행사를 확대해 지신밟기 재현 등 정통성을 지키기 위한 행사를 병행할 예정이다. 기지시줄다리기는 원래 정월 대보름 행사부터 시작됐으나 근래 들어 행사 시기가 늦춰져 마치 대보름행사와 무관하게 진행된다는 인식을 바꾸기 위함이라고 기지시줄다리기축제위원회측은 밝혔다.

올해 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는 첫날 당제·용왕제·대동제, 둘째날은 전국 농악대회·씨름대회, 셋째날은 전국스포츠줄다리기 선수권대회와 전국민속줄다리기 시연·체험, 넷째날은 줄고사· 줄나가기· 줄다리기 등으로 진행된다.

박영규 기지시줄다리기축제위원장은 "당진시와 축제위원회는 관광객들이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 체험거리 등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융진 기자 yudang@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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