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우 부여군수 인터뷰

계사년 새해를 맞아 백마강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가고자 여념이 없는 이용우<사진> 충남 부여군수로부터 지난 군정의 성과와 함께 2013년에 펼칠 사업 구상을 들어보았다.

-지난해 역점을 두었던 군정은.

"백마강 수상관광 인프라 구축·굿뜨래 2창업·대기업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신활력 창출을 민선 5기 군정 3대 전략과제로 선정, 2014년 개최될 도민체전·개군 100주년 기념사업·60주년 백제문화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기반조성에 역점을 두고 군정을 추진해왔다."

-백마강 수상관광에 가장 역점을 두었는데 진척 정도는.

"수상관광사업의 거점이자 백마강의 랜드마크인 백마강 인공섬 조성에 따른 정부예산 43억원을 확보하여 금년부터 본격적으로 착공하게 되었고, 금강유역에서는 유일하게 부여 백마강이 국토해양부로부터 친수구역 개발지역으로 선정됐다. 금강 인접시·군인 논산시, 서천군, 전북 익산시와 수상관광 활성화 업무 협약을 체결 금강을 중심으로 한 상호 공동 관심사와 다양한 분야의 연계 협력사업을 전개 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해 상생 발전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백제문화의 역사성 회복이 문화경쟁력의 세계화라 할 수 있는데 추진 성과는.

"부여읍 관북리와 쌍북리 일원이 고도지구로 지정 승인됨에 따라 총 사업비 2566억원을 투자하여 사비 왕궁터 발굴 정비, 사비나성 복원, 이주단지 조성 및 특별보존지구·역사문화환경지구 사업 등 총 21개 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백제고도로서의 역사 이미지 구축을 위한 사비고도 공간회복사업과 서동공원 관광 명소화 사업은 착공했으며, 고도주민 이주단지 조성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용역에 착수했다. 서동요 세트장을 SBS 제작사와 손잡고 대풍수 촬영 세트장으로 리모델링하여 사용함으로써 서동요 역사관광지 조성사업과 연계하여 부여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 하는 성과도 거두었다."

-부여 농업의 한단계 도약을 위한 굿뜨래 2창업 실적은.

"일본의 북해도, 동경, 오사카 등에 수박과 멜론 등 260톤의 농산물을 수출하는 성과를 거두었고, 농산물 가공산업으로 굿뜨래 농산물을 활용한 백제 멜론빵과 굿뜨래 아이김치를 개발하여 전국의 학교와 군부대 등에 급식으로 납품하게 되었다. 삼성그룹이 굿뜨래 친환경 농산물의 우수성을 인정, 지역 농산물을 원료로 한 다양한 가공식품을 개발 공동 출시할 예정이고, 산림청에서 선정하는 2013년 산림소득 공모사업에서 부여 밤과 표고버섯이 선정되어 14억 5000만원을 확보했다."

-녹색경제도시 부여 건설을 위해 매진해 왔는데 성과는.

"지역상권의 위축을 막고 부여 도심상권을 활성화시켜 나가기 위해 부여도심 상권 활성화 구역 지정을 승인 요청했고, 지난해 3월부터 롯데리조트와 상생발전협의회를 구성하고 간담회, 공청회를 통한 다양한 상생발전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은산패션전문농공단지에 혁화, 잡화 등 제조 기업인 주식회사 금강을 유치했고, 농촌지역 소득증대와 생활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백마강 권역 등 4개 권역단위 정비사업과 임천 가림 권역 등 3개 읍면소재지 종합정비사업도 활발히 추진했다."

-군민들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많은 군민들께서 군정혁신과 진정한 변화를 열망하고 있다는 것을 누구보다 깊이 인식하고 있다. 늘 성찰하는 삶의 자세와 미래를 보는 융합적 사고로 주민자치를 꽃피우고 군정의 패러다임을 새롭게 만들어 나가고 원칙과 상식을 기준으로 군민적 에너지를 미래의 길로 모아 나가고자 노력해왔다." 한남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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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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