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실 내 조사심사팀 신설 무기명 우편신고제 등 도입

[당진]당진시가 감사법무담당관실에 조사심사팀을 신설하는 등 청렴도 향상을 꾀하고 나섰다.

당진시는 반부패와 청렴도 향상을 위해 올해 감사법무담당관실 내 조사심사팀을 신설했다.

조사심사팀은 기존 감사팀과 공동으로 상시 공직기강 점검반을 편성해 고질·관행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비리 사각지대를 집중 기획 감찰한다고 당진시는 밝혔다.

당진시는 반부패와 청렴도 향상을 위해 금품·향응수수 등 주요 비위대상에 대해 최고 징계양정기준을 적용하는 한편 비위발생 부서에 대해서는 연대책임을 적용키로 했다.

행동강령 위반과 청렴도 저해행위 근절을 위해서는 무기명 우편신고제를 도입하고 업무처리 기준과 행정정보 투명성 제고를 위한 사이버 창구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비리 취약업무에 대해 집중 감사하고 공무원 행동강령 자가학습시스템을 운영할 방침이다.

당진시는 2년 전부터 시행하고 있는 '당진시 부조리신고 포상금 지급제도'를 활성화시켜 시민 모두가 감사관으로서 공직자의 부패행위를 감독할 수 있도록 시민 참여와 관심을 유도키로 했다.

안상원 감사법무담당관은 "더욱 청렴한 당진시로 새로 태어나기 위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부패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히 처리할 것"이라며 "공직내부의 부패행위를 완전히 없애기 위해서는 직원과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융진 기자 yudang@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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