長巖 이곤순
長巖 이곤순
'무신불립'은 공자(孔子)의 '논어' 안연 편에 나오는 말이다. 공자는 제자인 자공이 정치에 대해 묻자 "백성이 믿지 못하면 정치는 제대로 설 수 없다(民無信不立)"라고 말한다.

공자는 군사력이나 식량보다도 백성에게 신뢰를 주지 못하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어떠한 정권도 제대로 설 수 없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 것이다.

장암 이곤순씨의 글에서는 이와 같은 공자의 단호하면서도 박력 있는 가르침이 그대로 담겨 있는 듯 하다.

이곤순씨는 "2013년 계사년은 새로운 정부가 대한민국을 이끌어 가는 원년이기 때문에 고민 끝에 이 글을 쓰게 됐다"며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을 비롯한 새 정부가 국민들과의 신뢰를 저버리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대전일보 또한 충청권에서 가장 영향력 있고 신뢰 받는 신문의 전통을 올 한 해에도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신웅 기자

長巖 이곤순

△ 1984년 국립현대미술관 초대작가

△ 1988년 국제현대서예전 초대출품

△ 1993년 한국서예 100인전 초대출품

△ 1998년 대전시 문화상 수상(서예부문)

△ 現 일중선생 기념사업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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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곤순 作 '무신불립(無信不立)'
이곤순 作 '무신불립(無信不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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