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산중 교과교실제
두 번째가 한뫼오케스트라와 모델 학교 숲이다. 학교는 음악이 흐르는 즐거운 학교 만들기라는 취지로 지난 1998년 한뫼오케스트라를 창단했다. 수업은 점심시간과 방과후 시간 및 방학 등을 이용해 이뤄진다. 오케스트라는 각종 경연대회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 거뒀고, 전국 대회인 대한민국관악경연대회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2년 연속 금상을 수상했다.
한뫼오케스트라는 대산읍을 넘어 서산지역의 각종 행사에 참가해 봉사 공연을 벌이고 있으며 매년 정기연주회를 연다. 그동안 수많은 음악가들을 배출하기도 했다.
이 학교의 특색 있는 사업 중 모델학교 숲도 눈길을 끈다. 현재 학교는 '꿈이 있는 숲 속의 학교' 조성 사업을 진행 중이다. 학교와 지역민이 함께 어울리는 지역 연계형 모델학교 숲을 도입해 건강한 숲을 유도하는 식재를 계획하고 학습과 휴식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것.
이 숲에는 예술의 숲, 배움의 숲, 휴식의 숲, 체험의 숲 등 4개의 주제가 있는 테마공간으로 조성될 예정. 총면적 6만2023㎡, 조성 면적 4700㎡에 달하는 숲을 조성해 교재식물이나 향토수종 위주로 수종을 선정해 교육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학교를 둘러싼 풍부한 자연 소나무숲을 활용해 다양한 활동 공간을 꾸미고 교육과정을 실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최태영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