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6-8시=미리 고사장까지 걸리는 시간을 예상해 보고 기상하는 시간을 정해 몸이 익숙해지도록 해야 한다. 수능시험 당일의 생활 패턴을 예상하면서 밥 먹는 시간, 화장실 이용 시간 등 세세한 부분까지 시험 당일과 동일하게 행동하면 더욱 좋다.

#8시-8시30분=수능 시험장에 도착해 1교시를 준비할 시간이므로 국어 교과서에 나온 작품들을 다시 한 번 목차를 중심으로 정리한다. 시험 전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태다. 모르는 작품을 공부하기 보다 이미 알고 있는 작품들을 다시 훑어보는 기분으로 정리해야 한다.

#8시40분-10시=1교시 언어 영역의 경우 지금까지 공부해 온 종합 정리로 시작하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여러 분야가 있지만 특히 문학 부분의 단원을 중점적으로 살펴본다. 문학은 꼭 한번 다시 정리해 그 작품 내용의 유기적인 관계를 파악해야 하고, 각 지문에서 지금까지 나왔던 문제들이 무엇인지 잘 살펴보며 어떻게 풀었었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

#오전 10시30분-낮 12시10분=2교시 수리 영역의 경우 지금까지 공부한 수리 영역 파이널 문제집 중 구성이 가장 마음에 드는 문제집 한 권을 골라 정리한다. 파이널 문제집들은 수학의 핵심 내용들만 담으려 노력하기 때문에 효율적으로 정리할 수 있다.

#오후 1시10분-2시20분=3교시 외국어 영역의 경우 교과서보다는 모의고사 시험지와 파이널 문제집으로 정리하는데, 특히 틀렸던 문제들을 중점적으로 공부한다. 지문 하나하나를 빠르게 살펴보면서 아직 모르는 단어가 있는지 살펴보고, 틀렸던 문제는 왜 틀렸었는지 검토해야 한다. 이 시간에는 듣기를 제외한 문제에 투자하고, 듣기 영역은 5교시까지 모두 끝낸 다음에 시간을 충분히 가지고 하는 것이 좋다.

#2시50분-4시24분=4교시 탐구 영역은 자신만의 텍스트인 개념 정리서나 교과서를 바탕으로 하는 것이 좋다. 먼저 각 교과의 목차가 모두 생각나는지 다시 한 번 암기해 보고 각 단원의 내용에서 중요하게 다뤄지는 중심 내용이 무엇인지 머릿속에 떠올리면 된다. 이런 자신만의 교재를 통한 정리가 반드시 필요하며 정리한 내용을 목차에 맞춰 떠올릴 수 있게 회상하는 과정이 꼭 필요하다. 탐구 영역은 선택과목 순서대로 응시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부정행위로 처리되므로 평소에도 반드시 선택과목 순서대로 푸는 연습을 해야 한다.

#4시55분-5시35분=5교시 제2외국어와 한문 영역. 5교시 시험을 보는 수험생들은 대부분 정리된 노트나 문제집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이를 눈으로 보면서 내가 기억하고 있는지 체크하면서 넘어가면 된다.

#7시-11시=마무리 정리 시간이다. 저녁을 먹고 난 후부터는 그날 본 내용에 대한 보충 공부를 하되 순서는 '언어-수리-외국어-탐구' 영역 순으로 하고, 가지고 간 참고서나 문제집의 문제들을 보면서 그날 정리한 내용들을 다시 훑어보는 것이 중요하다.

#11시-12시=잠들기 전에 반드시 수능 시험 당일의 행동 패턴을 머릿속에 그려보면서 정신을 바로잡는 마인드 컨트롤을 해야 한다. 이는 자신이 시험장에 있는 모습을 상상하는 것. 실제 시험장에 있는 모습을 반복적으로 그려보는 마인드 컨트롤은 자신의 신체가 시험 당일의 과도한 긴장으로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자정=취침 시간은 개인별로 차이가 많이 나겠지만 오전 6시 기상을 기준으로 밤 12시 이전에 반드시 수면에 들어 최소한 6시간은 자야 한다.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만 뇌세포가 활발하게 움직인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최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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