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쿵샹카이는

쿵샹카이(74·孔祥楷·사진)는 공자 75대 적장손(맏손자)으로 공식 직위는 공자남종 75대 봉사관이다. 취저우제2중고등학교와 시안건축과학기술대학을 졸업했다. 6세 때 적장손으로 지명되면서 봉사관이라는 벼슬을 중국 정부로부터 받았다.

하지만 공자사상에 비판적인 태도였던 중국인민공화국이 1949년 수립되면서는 30년간 허베이 지역 광산에서 일하며 떠돌기도 했다.

1990년대 들어 공자가 복권되면서 적장손의 권위를 다시 인정받으면서 쿵샹카이 역시 중국에서 정치적, 사회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2004년부터 공씨남종가묘에서 행해지는 공자탄신제례를 주관하고 있으며 취저우시 정치협상위원회 위원, 저장성 정치협상위원회 위원, 취저우 공자학술연구회 회장, 취저우 공씨남종가묘관리위원회 위원장, 저장사범대학교 공씨남종연구센터 원장(교수), 취저우대학 공자연구소 소장, 국제유학연합회 이사 등을 맡고 있다.

문학과 음악에도 조예가 깊어 소설과 산문, 희곡 등 다수의 작품을 출간했으며 공자탄신 제례에 쓰인 대동송 등 작곡 작품도 다수 있다. 강은선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강은선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