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랑 아이랑 함께하는 NIE 유치원 ③ 오감 통한 창의력 향상

21세기를 살아가야 하는 유아들에게 반드시 요구되는 것은 창의적 사고능력이다. 창의적 사고능력은 다양한 지식을 습득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러한 인지적 사고능력뿐 아니라 다양한 측면에서의 창조적 인간형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 시도되고 있다. 온 몸의 감각 즉 오감을 활용해 세계를 인식하고 받아들이는 것도 그 중 하나이다. 오감을 통해 다양하고 반복적인 감각적 경험이 결합하고 각자 개인 상상력을 자극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내 몸에 있는 것이 남의 몸에도 있다는 것은 타인과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원천이 될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독자적 인식 능력이 생기고 결과적으로 창조적 사고능력을 갖춘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다.

특히 유아의 사고는 나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가정한다면 내 몸에 있는 신체 일부를 먼저 자각하고 이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 세상과 소통하는 일차적 관문이 된다. 이러한 오감을 자극할 수 있는 매체를 활용하는 것은 유아의 창의적 사고능력에 영향을 줄 것이다.

신문은 창의성의 보고라고 한다. 다양한 문자와 기호 그리고 사진, 그림은 유아들에게 오감을 자극할 수 있는 충분한 매체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다. 단순히 시각적인 읽기에서 벗어나 오감을 깨워주는 질문을 유도한다면 유아들은 더욱 흥미로워 하고 신문에 빠져드는 효과가 있을 것이다.

△NIE 활동 따라해보기

NIE활동 계획안 도입 부분은 최근 유치원에서 하는 활동을 활용한 수업이다. 아이는 눈, 귀, 코, 입, 손이 하는 일을 명확히 알고 있다. 여기에 상상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활동으로 `만일 눈이 안 보인다면, 귀가 들리지 않는다면, 맛을 알 수 없다면, 냄새를 맡을 수 없다면, 만질 수 없다면`과 같은 질문을 하여 사고력을 확장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아이는 눈이 안보이면 다른 사람과 부딪치고 귀가 안 들리면 친구 이야기를 듣지 못하며 맛을 알 수 없다면 좋아하는 김치를 먹으면서 행복하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

또한 감각이 차단된 상태를 직접 체험함으로써 온 몸으로 감각을 공감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이번 수업은 ③신문에서 사진 한 장을 선택해 오린 후 중앙에 붙여 보자. 그리고 사진을 보고 생각나는 말을 가능한 한 많이 말하거나 쓰도록 해보자. 위의 활동을 통해서는 시각적인 부분을 강화시킬 수 있는 사진 속에서 다른 감각을 찾도록 유도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 결과 `파도소리`와 같이 사진에 나타나지 않은 바다를 상상하고 거기서 들리는 소리의 감각을 의식하는 효과를 볼 수 있었다.

④엄마와 함께 내가 생각한 내용을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으로 나누어 보고 어떤 느낌이 가장 많았는지 말해 보자. (오감 분류하기) 의 활동은 감각 중에서도 시각이 가장 많다는 것을 아이가 스스로 깨달을 수 있는 활동이다. 마지막으로 의도성을 부여해 오감으로 느낄 수 있도록 유도하는 활동을 제시했다.

⑤ 신문에서 사람들이 많이 나온 사진을 선택해 붙여 보자. 그리고 무엇이 들리는지, 무슨 냄새가 나는지, 무엇이 보이는지 또 무슨 맛이 나는지, 그리고 촉감이 어떤 지에 대해 말해 보자.(오감 체험하기)

이 활동은 아이로 하여금 하나의 상상력을 지속적으로 자극할 수 있는 활동으로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으로 차시를 나눠 수업을 진행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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