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기업에 미래 있다] ②민들레의료생활협동조합

민들레 조합원들은 각자의 관심분야에 따라 다양한 소모임이나 마을모임 활동에 참여한다.

육체적인 건강 뿐 아니라 정신적·사회적으로 건강해야 진정으로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다는 민들레의 건강철학에 따라 다양한 소모임을 통한 취미생활로 정신 건강을 추구하는 것이다. 민들레의 대표 소모임이었던 `하얀민들레`는 70-80대 어르신의 건강모임으로 시작됐다. 이후 어르신이 하고 싶어하는 활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인기 장수 소모임으로 자리잡았고 현재는 노래소모임, 연극소모임 등으로 분화됐다.

매주 금요일 오후 1시 둔산 민들레에서 열리는 `여성 내안(安)으로의 여행`은 가정과 육아에 전념해온 여성들의 소모임이다.

그 동안 건강에 신경 쓸 겨를도 없이 가사일로 바쁘게 살아온 여성이 자신도 모르게 찾아오는 몸의 변화나 건강 상의 문제 등에 대해 서로 이야기를 나누면서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이밖에도 `와인에 빠진 클래식영화 모임`, `청년기타모임`, `달밤에 체조`, `옥상텃밭` 등 다양한 주제의 소모임이 활동 중이다.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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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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