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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랑한식' - 한우불고기 정식에 담긴 '고향의 맛'

2012-08-03 기사
편집 2012-08-02 21:40:21
 이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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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구 대하듯 서비스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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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향살이를 하는 사람이나 늘 그만그만한 메뉴로 점심 끼니를 때우는 직장인들은 때때로 '집밥'과 같은 정갈하고 따뜻한 정이 넘치는 음식에 매료되기 마련이다.

국내산 생오리, 한우 등 토종 웰빙 식재료만을 이용해 만든 음식을 즐기며 '고향의 맛'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곳이 있어 눈길을 끈다. 대전 동구 가오동 홈플러스 인근에 위치한 '예랑한식'은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마음속에 그리던 구수한 시골의 맛을 깔끔하고 쾌적한 분위기에서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보통 식당에선 자극적인 양념으로 맛을 내지만 이 집에선 조미료를 거의 사용하지 않아 재료 그대로의 맛이 살아있다.

담백하고 맛깔스런 음식들은 연세 지긋하신 분들도, 입맛 까다로운 아이들도 단번에 매료될 정도다.

정식은 세 가지로 나뉜다. 점심특선인 '예 정식'은 오삼불고기, '랑 정식'은 오리불고기, '예랑 정식'은 한우불고기가 메인으로 나오며 청국장, 조기구이 등 10여가지 반찬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팽이버섯, 당면과 푸짐한 채소를 넣고 보글보글 끓인 '한우불고기'는 부드러운 한우와 버섯 특유의 향이 어우러져 그윽하면서도 감칠맛이 난다.

파인애플 등 과일·채소를 넣어 갈아 만든 소스에 재어 나오는 한우불고기는 너무 짜지도, 달지도 않으며 깔끔하고 정갈한 맛이 그만이다.

씹을 때 나오는 육즙은 불고기 양념에 더해져 입맛을 살려준다.

특제소스로 만든 '오삼불고기'는 쫄깃한 오징어와 부드러운 삼겹살, 그리고 각종 채소가 조화를 이룬 매콤달콤 별미다.

오리고기에 각종 채소를 듬뿍 넣은 '오리불고기'는 고소하면서도 향긋한 맛이 입안을 즐겁게 한다. 1등급 한우와 견주어도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

밑반찬을 곁들인 오리는 먹을 수록 색다른 맛에 빨려 들어가게 한다. 금방 입에 넣고도 그 맛을 다시 즐기고 싶어 벌써 다음 젓가락질을 준비하게 만든다.

시골에서 직접 담근 메주로 만든 청국장은 구수하고 개운한 맛이 고향의 정취를 불러 일으킨다. 단호박죽, 꼬막, 나물무침, 냉이국, 오이무침 등 가게에서 직접 만든 반찬들도 정갈한 손맛이 느껴진다. 마지막 누룽지까지 한 사발 들이키니 포만감이 밀려온다.

△예정식(오삼불고기) 7000원 △랑정식(오리불고기) 1만원 △예랑정식(한우불고기) 1만5000원 ☎042(284)4441.

글·사진=이지형 기자 ljh80@daejonilbo.com



△우리집 자랑

"식재료를 꼼꼼히 살피고 선택하는 게 가장 중요해요. 집에서 식구나 친지를 대접할때 처럼 청결함과 손맛을 더해 정성 어린 음식으로 손님에게 다가가고 있습니다."

'예랑한식' 조원희(42) 사장은 항상 좋은 식재료와 정성을 다한 음식, 그리고 친절한 서비스로 손님들의 건강을 책임진다는 신념을 지켜나가고 있다. 조 사장이 직접 이름붙인 가게 이름 '예랑'은 서방님을 예로써 모신다는 뜻으로, '착한 가게' 마인드를 엿보기에 충분하다.

"음식을 만드는 과정 하나하나에 깊은 애착을 갖고 슬로우 푸드 정신을 지켜가고 있다"는 조 사장은 "누구에게나 권할 만한 진정한 웰빙 음식으로 고객들의 건강도 지키고 입맛도 살리는 일석이조의 메뉴를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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