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행사 방문객 큰 호응 입장 수익 20억 등 흥행 성공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8일까지 17일간 열린 이번 꽃 축제에 27만명이 다녀가 당초 목표 수치인 10만명 보다 무려 17만명이 더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입장수익만 20억 원으로 당초 추정한 5억 원을 4배나 웃돌며 관람객들의 총 지출액 또한 당초 예상했던 100억 원보다 2.8배 많은 280억 원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관광객이 많이 다녀가면서 축제장은 물론 몽산포, 청포대, 꽃지 등 해수욕장과 자연휴양림, 천리포수목원 등 유명 관광지의 관광객도 동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주민들은 벌써 부터 다음달 20일에 열릴 백합 꽃 축제를 기대하는 눈치다.
이번 축제에는 자연사박물관, 민속박물전시관, 태안홍보관, 백합전시관, 캐릭터홍보관 등 여러 부대시설들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을 운영해왔다.
축제기간동안 프로포즈이벤트, 사진공모전, 스토리텔링공모전, 천연비누 만들기, 나만의 화분만들기, 요술풍선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 행사 및 공연도 마련되면서 가족 여행객들에게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한편,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개화시기 지연 및 프로그램 취소 등 운영미숙과 주차장 협소, 축제장 진·출입로 교통문제 등은 추진위에서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았다.
튤립 꽃 축제 추진위 관계자는 "올 축제기간에 대두된 여러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앞으로 개선책을 다각도로 모색할 것"이라며 "앞으로 열릴 백합 꽃 축제에는 모든 문제점들을 개선하여 최고의 꽃 축제로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태안=정명영 기자 jmy016@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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