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보 정재필·인상준 기자가 목요언론인상 이달의 기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목요언론인클럽(회장 표정렬) 이달의 기자상 심사위원회는 3일 클럽회의실에서 위원회를 열고 대전일보 ‘지적장애여중생 성폭행 사건’, TJB대전방송(황윤성·최윤호 기자) ‘이주여성 버스 성추행 파문’ 등을 2011년 1·4분기 수상작으로 결정했다.

대전일보가 특종 보도한 ‘지적장애여중생 성폭행 사건’은 전국적인 반향을 일으켜 시민단체와 정치권에서도 나서서 장애여성들에 대한 대책마련에 나섰으며, 장애여성 인권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는 분위기를 만드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TJB대전방송의 ‘이주여성 버스 성추행 파문’ 역시 대중교통 성추행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우리 사회에 널리 알렸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목요언론인클럽 관계자는 “특히 두 보도가 공교롭게도 사회적 약자인 장애여성과 이주여성의 성폭행 등을 다루고 있어 이번 수상선정이 우리사회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오는 10일 오전 11시 중구 부사동 목요언론인클럽 사무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수영 기자 swimk@daejonilbo.com·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