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악리 이래진 오골계

예부터 그 맛과 영양이 뛰어나 임금님의 수라상에 진상되었다는 오골계.

조선시대 중병을 앓던 숙종이 오골계를 먹고 건강을 회복했고 연산군은 본인 이외에 아무도 오골계를 먹지 못하도록 했을 정도로 귀하고 값진 음식으로 인정받아 오고 있다.

특히 오골계는 보혈진정효과를 비롯 임산부나 환자의 원기보충등 식용보다는 약용으로 그 유명세를 더한다.

충남 논산시 연산면 화악리에 지난 92년 문을 연‘화악리 이래진 오골계(대표 이승숙 http//www.ogolgye.com)’.

한국 재래식 오골계 종계 보존을 6대째 가업으로 이어오고 있는 국내 유일의 오골계 약선요리 전문점이다.

이집 음식에는 순수 혈통의 오골계와 조상대대로 내려오는 이집만의 비법이 담긴 한약재가 기본.

별도 첨가되는 약재의 종류에 따라 오골계 황기탕,만삼탕,더덕탕,홍화자탕,면화자탕으로 나뉘고 오골계와 자연산 잉어를 함께 달이는 용봉탕과 오골계 백숙등이 주메뉴. 메인메뉴가 나오기 전 우선 참숯향이 은은한 오골계란 훈제가 입맛을 돋운다.

황기탕 정식을 주문하면 황기, 당귀, 작약등 11가지 한약재를 넣어 뚝배기에 끓여 내오는 황기탕과 가슴살 튀김, 살코기 야채전, 모래집 꽂이 요리등이 첨가된다. 찹쌀, 현미, 은행, 잣등을 넣어 탕국물에 끓여 구수하면서도 맛있게 쌉쌀한 영양찰죽과 단호박 영양밥 또한 이 집의빼놓을수없는별미.

오골계 약선요리중 가장 유명한 황기탕은 은은한 한약재 향의 국물맛이 깔끔하며 쫄깃쫄깃 질기지 않게 씹히는 고기 또한 부담없는 맛이 일품이다. 황기탕은 기가 허약한 사람에게 효과가 좋고 살이 찌고 땀이 많이 나는 사람에게도 효험이있다.

관절통과 뼈를 튼튼하게 해주는 홍화자탕, 중풍과 스태미나 충전에 효과가 좋은 면화자탕등도 독특하게 뛰어난 맛을 자랑한다.

3년이상 방목한 오골계 수컷과 자연산 잉어, 6년근 더덕등을 함께 달여내는 용봉탕은 풍과 어혈에 효과가 탁월하고 특히 산모나 환자 노약자들의 원기 보충에좋다. 1년이하 햇닭과 3년이상 묵은닭으로 요리하는 오골계 백숙도 인기다.

☎ 041(735)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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