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큰한 국물을 시원하다며 좋아하는 우리네 정서.

한국인들은 본능적으로 매운맛에 길들여져 있는것 같다. 더구나 매운맛에는 달콤한 맛이 스며있어 어린아이들도“매워 매워”를 연발하면서도 쉽게 손을 떼지 못한다.

이렇듯 매운맛은 우리의 식욕을 자극하는 맛의 원천이라 볼 수 있다. 생각만해도 땀이 흐르고 입맛이 도는 매운맛에 대한 향수를 자극하는 갈비찜 전문식당이 있다.

대전시 서구 갈마동 갈마파출소 옆블록에 자리한‘신가(辛家. 대표 김진운.36)’가 화제의 식당.

‘신가’는 매운 갈비찜의 원조인 대구 동인동 전통비법을 100% 전수받았다.

고기는 삶을때 다양한 과일즙을 많이 넣어 육질이 연하고 부드러우면서도 쫄깃쫄깃한 것이 씹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대구에서 직접 공수해 사용하는 양념간장은 여느 갈비집에서 흉내낼 수 없는 독특한 맛을 더해준다. 특히 요리시 양푼을 사용 기름기를 흡수 발산시켜 매콤달콤 담백한 맛이 일품이며 고기를 먹은후 참기름과 야채를 넣어 볶아내오는 양푼 비빔밥은 연신 땀을흘리면서도 마지막 밥 한톨까지 손이 갈 정도이다. 또한‘신가’에서는 일해백리(一害百利)라 불리는 마늘을 듬뿍 사용 느끼한 맛을 없애 질리지 않고 마늘 특유의 향도 없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말 그대로 맛과 건강을 함께 챙길 수 있는 웰빙요리인 셈이다.

메뉴는 매운, 정말 매운, 엄청나게 매운, 안매운 갈비찜으로 세분, 취향에 따라 골라먹을 수 있다. 갈비찜과 함께 올라오는 10여가지의 싱싱한 야채에 고기와 밥을 싸먹거나 양푼 볶음밥에 고추를 된장에 찍어 함께 먹으면 매운갈비찜의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는 것이 김사장의 귀띔이다. 미역국, 오뎅국, 갈비탕 등이 교대로 서비스되며 시원한 백김치도 매운입맛

을 달래기에 안성맞춤. 점심 특별메뉴로 뚝배기 갈비살 찌개와 동태탕이 준비되어 있으며 매운 돼지갈비도 준비중이다.

▲갈비찜 1만2000원, 점심메뉴 5000원.

☎ 042(532)7972.

원조 전통비법 전수

“음식은 고집이 있어야 합니다. 유행을 타지말고 그 맛을 변형시키지 말아야 꾸준한 사랑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신가’김진원 사장은 대구 동인동에서 수개월간 고생끝에 매운갈비찜의 원조 비법을 전수받았을 정도로 음식 고집이 대단하다. 프랜차이즈 체인점을 모집중인‘신가’

는 다음주 자체 홈페이지가 완성되며 인터넷 YAHOO 맛집사이트에도 올라있을 정도로 맛을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