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세종시-행안부, 협력 결의

세종시와 행안부가 디지털혁신 협력을 결의했다. 세종시 제공

세종시와 행정안전부는 28일 '구비서류 제로화, 디지털혁신'을 위한 디지털 민원혁신 가속화에 적극 협력한다고 밝혔다.

구비서류 제로화는 정부·공공기관이 이미 수집·보유 중인 정보에 대해 신청인 본인의 동의를 거쳐 기관 간 행정정보를 주고받아 처리하고 국민에게 중복으로 구비서류를 요구하지 않도록 하는 과제다.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 계획의 핵심과제 중 하나로, 행안부는 오는 2026년까지 1498종의 민원·공공서비스에 대해 구비서류를 제로화하겠다는 목표다.

시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디지털 민원혁신 도시로의 전환을 위해 민원 구비서류 제로화 테스트베드 도시로서 역할을 하고 행정안전부는 이를 적극 지원키로 했다.

최민호 시장과 이상민 장관은 이날 시청에서 회의를 열고 읍면동장 등 관계공무원과 함께 종이 서류를 디지털화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디지털 정부 혁신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최민호 시장과 이상민 장관(오른쪽)이 4월 시행을 앞둔 민원 구비서류 간소화 사무와 민원처리 절차를 점검했다. 세종시 제공

최민호 시장은 "정부의 디지털 행정역량과 과학기술은 민원 구비서류의 디지털화가 충분히 가능하고 세종시는 대한민국 디지털플랫폼정부를 선도하는 혁신 테스트베드가 될 것"이라며 "구비서류 제로화와 디지털 혁신을 통해 시민들께 한 차원 높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시장과 이 장관은 1층 민원실에서 오는 4월 시행을 앞둔 민원 구비서류 간소화 사무(100종)와 민원처리 절차를 점검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상민 장관은 "국민이 번거로운 절차 없이 공공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국민이 체감하는 서비스의 구비서류 제로화를 늘려가겠다"며 "민원 접수가 더욱 편리해질 수 있도록 세종시와 디지털 정부 혁신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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