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챗GPT.

고위 법관들의 가상화폐 보유 내역이 올해 처음으로 공개됐다.

28일 대법원이 공개한 올해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가상 자산을 가장 많이 보유한 고위 법관은 임병렬 청주지방법원장이다.

임 법원장은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자신이 명의로 3.38개의 비트코인을 신고했다. 신고 당시 기준으로는 1억 9200만 원이었다.

임 법원장의 배우자도 가상화폐를 보유하고 있는데, 비트코인 6.54개와 이더리움 22.47개 등 총 5억 2000만 원 상당이다.

이들 부부가 보유한 비트코인만 9.92개다. 현재 비트코인 시세가 개당 약 1억 원까지 치솟은 것을 미뤄 보았을 때 비트코인 자산은 약 1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측된다.

이 밖에도 황병하 서울고법 부장판사, 안병욱 서울회생법원장, 배형원 법원행정처 차장 등도 가상자산 내역을 공개했다.

한편 고등법원 부장판사급 이상 고위 법관들은 1인당 평균 자산이 34억 6100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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