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유치 본격화..."행복도시 문화여건 개선"

행복도시 문화시설용지. 행복청 제공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행복도시 문화여건 개선을 위해 미술관 유치활동을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미술관 입지 대상지는 어진동(1-5생활권) 호수공원과 입접한 문화시설용지(문화1-2BL·7475㎡)로, 이곳은 행복도시 문화벨트 중심 지역으로 꼽힌다.

주변에 대통령기록관, 정부세종컨벤션센터, 국립세종도서관, 중앙공원, 박물관단지, 국립세종수목원, 세종예술의전당 등이 위치해 있어 이들 시설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행복도시 내에 미술관을 건립하는 기업은 세종시 조례에 따라 최대 100억원(투자금액의 10% 이내)까지 시설투자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문화시설용지에는 수익창출이 가능한 카페, 판매시설 등 편익시설을 최대 연면적의 30%까지 설치할 수 있어 복합문화시설로도 조성할 수 있다.

미술관 유치가 성공할 경우 행복도시의 문화인프라 다양성 확보와 지역 주민들의 문화적 갈증 해소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행복도시 도시활력 향상방안 연구(2023, 토지주택연구원)에 따르면 시민 문화관심도(세종시 77.8%, 타지역 65.3%)와 문화활동 1회당 3만원이상 지출비율(세종시 69.1%, 타지역 55.5%)은 타 지역에 비해 높은 상황이다.

행복청 관계자는 "행복도시가 우리나라의 대표적 문화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업 및 문화재단 등을 대상으로 행복청장이 직접 방문·면담을 진행하는 등 문화시설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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