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 중앙선대위 회의 열어
무학시장 찾아 지지 호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충북 충주 무학시장을 방문해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진광호 기자.

[충주]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7일 충북 충주를 방문해 출생기본소득과 기본주택, 무상교육 등 '기본사회 5대 공약'을 발표했다.

이 대표는 이날 같은 당 김경욱 후보 캠프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국가 책임을 강화해서 누구나 기본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만들어 토대를 구축해 갈 것"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5대 공약으로는 △출생기본소득 지급 △국가가 주거를 책임지는 기본 주택 △대학 무상교육 △간병비 건강보험 적용 △경로당 하루 한끼 지원 등이다.

이 대표는 이에 대해 "지난 4분기 출산율 0.7명이 또다시 무너졌다"면서 "20대 청년 절반은 결혼은 물론 육아와 돌봄, 교육, 주거비 부담으로 출산은 꿈도 꾸지 못한다고 한다. 대한민국을 이대로 둘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 대표는 "출생기본소득 지급으로 양육 부담을 덜고 자녀들의 자립을 돕겠다"며 "8세부터 자녀 1인당 월 20만 원을 지급하고, 0세부터 18세까지 매월 10만 원의 펀드를 지급해 1억원의 기본 자산을 만들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결혼 시 10년 만기 1억원 기본 대출을 보장하고 출산 시 자녀 수에 따라 권리금을 순차적으로 감면해 안정적인 삶의 기본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여기에 '기본 주택'을 주거 지원공약 전면에 내세웠다.

그는 "모든 세대가 안심하고 살 수 있는 기본 주택으로 기본적인 주거를 국가가 책임지고, 신혼부부들의 출발을 지원하기 위해 월세 1만원 임대주택을 확대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청년들의 부담을 덜기 위한 '대학 무상교육' 방안에는 국립대·전문대 등록금 전액 무상과 4년제 사립대 반값 등록금과 노인 지원 정책으로 '주중 경로당 하루 한끼 무상 제공'과 함께 주말의 경우 단계적으로 바우처 형태로 식사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한편, 이 대표는 선대위 회의 후 충주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인 무학시장을 방문해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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