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언론단체·시청·교육청·시의회·경찰청 등 참여

세종시 참언론운영위원회는 지난 14일 회의를 열고, 운영 규칙과 세칙에 대한 세부 협의와 승인 절차를 밟았다. 세종시 출입기자단 제공
세종시 언론 문화 개선을 위한 '참언론운영위원회'가 발족해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

20일 세종지역 언론계에 따르면 세종시 출입기자단 등 기자단체 6곳과 세종시청, 세종교육청, 세종시의회, 세종경찰청 등 세종지역 4개 공공기관이 참여한 참언론운영위(운영위)는 지난 14일 '운영 규정과 세칙' 안건을 합의하고 본격적인 언론문화 개선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운영위는 시민 눈높이와 사회적 상식에 부합하는 출입 기준 정비와 언론 문화 구현을 위한 사회적 기구다.

시에 따르면 현재 세종시청에 등록된 출입 기자는 450여명으로 대전(221명), 충남(442명), 서울(190명) 등과 비교해 인구수 기준으로도 수십여배 많은 수를 기록하고 있다.

운영위는 위원장을 포함해 총 11명 위원으로 구성됐다. 법률과 사회 제도 해석 등의 필요에 따라 시민단체나 언론학계, 법률계 또는 선출직 시의원까지 최대 3명을 추가로 위촉할 수 있도록 했다.

운영위 초대 위원장에는 김정환 한국영상대 교수(전 세종경찰서장)가 만장일치로 선출됐으며, 부위원장과 사무국장 등 임원진도 구성됐다.

향후 위원회 결정 사항 등은 투명하게 공개하고, 세종시청, 교육청, 시의회, 경찰청 등의 브리핑실 또는 기자실 등에 게시할 방침이다. 운영 규정과 세칙 전문은 6개 기자단체나 지방 4개 공공기관에서 열람할 수 있다.

김정환 위원장은 "참 언론은 공익을 위한 '정론직필의 자세'와 팩트에 입각한 '객관적 시각과 균형 감각', '감시와 비판, 의혹 제기'와 더불어 늘 사회적 약자의 권리와 이익을 대변해야 한다"며 "이 같은 언론 문화 조성을 위한 적극적인 움직임을 통해 위원회가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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