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영동군은 고품질 과수생산 위한 저온 및 냉해방지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19일 군에 따르면 이상저온에 따른 냉해피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과수 저온냉해방지용 영양제지원사업에 2억 6000만 원, 방상팬 열풍방상팬 등 시설설치지원에 1억 8000만 원 예산을 투입해 사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과수는 개화기 무렵이 저온에 가장 약하며 복숭아의 경우 이 시기에 영하 1.1- 1.7℃ 정도의 저온에서도 피해를 볼 수 있다.

냉해피해는 같은 지역이라도 과수원의 위치에 따라 피해 정도가 다르게 나타난다. 또한 경사지 과수원보다 평지 과수원에서 많이 나타나며 강가와 평야 지대의 저지대 과원에서 피해가 심하게 나타난다.

증상은 토양과 맞닿는 지제부 나무껍질이 갈색으로 변하고 심하면 목질부까지 이어지며 갈변 증상 후에는 △나무껍질파열 △유해가스발생 △수액누출 등으로 이어진다.

꽃눈도 생장점 부위가 검게 변해 생식기능을 잃으며, 피해를 본 나무는 병해충에도 약하게 돼 나무좀이나 부란 병 등에 쉽게 걸린다.

박세권 군 과수원예담당 팀장은 "저온 및 냉해피해방지 위해 냉해방지제 적기 살포와 방상 팬 설치사업의 조기 완료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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