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민의힘 청주상당구 서승우 예비후보가 18일 전략공천에 대한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석지연 기자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돈 봉투 논란'으로 공천이 취소된 정우택 의원의 지역구에 서승우 전 충북 행정부지사 전략 공천을 확정했다.

서승우 예비후보는 18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의결을 통해 국민의힘 청주 상당구 국회의원 후보로 확정됐다"며 "제가 30년 간의 공직을 뒤로하고 출마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현 정부의 안정된 국정운영과 우리지역 청주와 상당구 발전을 위함"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롯이 우리 지역의 발전과 청주시민들을 위해 뛰겠다"며 "주민들이 원하는 숙원사업들을 속 시원하게 풀어나가겠다. 하나로 통합되는 상당구와 청주발전을 위해 뛰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정우택 의원과 경선 상대였던 윤갑근 전 위원장을 언급, "평소 존경하고 따랐던 두 분의 공약을 이어받아 충실히 수행하겠다"면서 "저 혼자는 야당을 상대해서 이길 수 없다. 정 의원과 윤 전 고검장, 지역구 지방의원들이 원팀이 돼 달라"고 요청했다.

서 후보는 선거 전략에 대해선 "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길을 열어 새로운 희망을 주는 정치를 하겠다. 변화의 바람이 상당에서 시작해서 청주시와 충북 전체로 뻗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 "충북에서 공무원을 15년 넘게 행정부지사 청원구 뿐 아니라 상당 지역을 잘 알고 있다. 충북도 전체 개발 지역을 했고 지역 현안은 누구보다 후보자들보다 더 잘 안다"며 "오늘 결정되기 전까지 상당구에 대한 발전 계획과 정우택 의원이 주장하는 내용을 잘 정리해서 공약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청주 4개 선거구를 한 생활권으로 보고 있다"며 "이제 얼마 안 남은 기간 동안에는 토론회, 대담을 하면서 지역을 어떤 비전으로 임하는지와 함께 온라인상 비전 정책을 발표하며 선거운동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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