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면복권 비판에 "욕설, 투표용지 공개한 후보가 할 말 아니다"

'반칙과 범죄자'라고 국민의힘 정용선 예비후보를 평가한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예비후보에 대해 정 예비후보 측에서 발끈하며 대응에 나섰다. 사진=정용선 예비후보 사무실 제공.


[당진]'반칙과 범죄자'라고 국민의힘 정용선 예비후보를 평가한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예비후보에 대해 정 예비후보 측에서 발끈하며 대응에 나섰다.

'민주당의 네거티브 중단 촉구' 기자회견에 나선 정용선 예비후보는 14일 "민주당은 최근 기자회견이나 기자회견이나 인터뷰 기회가 있을 때마다 정용선이 이명박 정부 시절 댓글공작에 가담해 유죄판결을 받았음에도 특별사면을 받아 출마한다고 비난하고, 어기구 후보는 이에 더하여 지난 21대 총선에서 정용선의 무소속 출마는 당내 민주주의를 파손하는 행위라고 반복적으로 비난하고 있다"며 "적어도 4차례의 전과도 부족했는지 여러 가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재명 의원이 당 대표이고, 대한민국 전복을 기도하던 이석기 통진당의 후신 격인 진보당은 물론 내로남불의 대명사였던 조국 전 수석이 이끄는 조국혁신당과의 볼썽사나운 야합으로 대한민국 국회를 오염시키려 하고 있는 민주당이 할 말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의 구속을 막기 위한 호위무사 역할을 자처하는 것도 모자라 국회법상 금지된 비밀투표 원칙을 어기고 버젓이 투표지를 공개함으로써 온 국민의 지탄의 대상이 되었고, 이로 인해 초등학생만도 못한 국회의원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어 후보가 할 말도 아니다"며 어 후보를 직격했다.

또한, "농민회장을 비롯한 유권자들에게 여러 차례 욕설과 막말을 했더라도 비난은 커녕 이를 공개적인 언급조차 자제해 왔고 그 외에도 수 만명의 유권자들에게 자녀 결혼초대장 무차별 발송, 아들의 취업 문제 공개 등 네거티브 소재거리가 차고 넘치나 일체 거론하지 않았다"며 "1대1로 경쟁하게 되자 낙선할까봐 몹시도 불안한가 보다"고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자신의 사면복권에 대해선 "판결문에도 댓글공작이란 말이 없고 대법원 상고를 취하 한 것은 김명수 대법원에서는 정의로운 판결을 기대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고 자신의 범죄혐의가 정치탄압이라고 규정했다.

끝으로 정 예비후보는 "대한민국의 명운을 결정짓는 이번 선거가 네거티브로 인해 국민과 유권자들께서 눈살을 찌푸리시는 일이 없도록 즉각 중단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과 같은 네거티브를 반복한다면 기다리는 것은 당진시민들의 준엄한 심판뿐임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민주당과 어 예비후보에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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