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 히로부미' 발언 논란 선거 쟁점화

기자회견하는 조한기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조한기 선거사무소 제공

[서산]조한기 서산·태안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6일 서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성일종 의원의 '이토 히로부미' 발언과 관련해, 공개토론을 제안하며 총선 쟁점화 했다.

조 후보는 "조선 침략과 강점의 원흉이자 동아시아를 전쟁의 참화로 끌고 간 역사적 죄인을 인재라고 추켜세우며 일본 극우주의자의 역사 인식을 대변하다니, 성 의원은 도대체 어느 나라 국회의원이냐"고 비판했다.

이어 "성 의원이 2017년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비슷한 글을 올린 바 있어 이번 언급은 실수가 아니라 확신에 찬 반복"이라며 "이번 발언에 대한 분명한 해명과 석고대죄 없이 또다시 선거에 나서는 것이 가당한 일이냐"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성 의원에게 공개토론을 제안하며 잘못된 발언은 공식적으로 바로 잡아야 한다"고 덧붙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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