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일환 원장 "환자 회복만 보며 온 힘 다했습니다"

이안과병원이 백내장 수술 6만례를 달성했다. 사진은 신일환 이안과병원 원장. 사진=최다인 기자

"환자의 빠른 회복을 위해 갈고 닦은 결과죠."

이안과병원이 최근 백내장 수술 6만 례를 달성했다.

신일환(37) 이안과병원 원장은 지난 26일 오후 13명의 백내장 환자를 받으면서 수술 6만 례를 달성하는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백내장은 투명한 수정체가 하얗게 혼탁되는 질환을 의미하며, 수술은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한 뒤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약 60여 년 넘게 가족 대대로 병원 경영을 해온 이안과병원은 백내장 수술 특화로 유명하다. 현 병원장의 셋째 딸과 결혼한 신 원장은 장인의 고도화된 수술 기법을 전수 받아, 환자들의 시력 회복에 힘 써왔다.

신 원장은 "6만 례 달성은 선대부터 끊기지 않고 내려온 환자를 위한 마음이 낳은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 백내장학회를 통해 최신 지견(知見)을 익히면서 의학 기술을 지속 발전시켜왔다.

그는 "정체된 지견으로는 더 많은 환자들을 치료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학회를 통해 최신 지견을 습득하면서 더 다양한 케이스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했다.

병원 차원에서도 최신식 장비를 도입, 빠른 수술 속도와 회복에 기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로 인해 만족한 환자들이 주변인들에게 병원을 소개하면서, 의료 서비스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신 원장은 앞으로 10만 례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환자 케이스를 연구할 계획이다. 환자의 빠른 회복 소식을 들을 때 보람을 느끼기 때문이다.

신 원장은 "환자와 열심히 소통하다 보니 이런 성과를 낼 수 있었다. 앞으로도 환자의 눈 건강만을 바라보고 전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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