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취약지역 국가유산 보호사업 실시

문화재청이 국가유산 풍수해 피해를 대비해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관련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18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지난 5년간 풍수해 건수는 2018년 23건에서 지난해 112건으로 대폭 증가했다.

이에 따라 문화재청은 국가유산 풍수해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장마 발생 전 5-6월을 풍수해 예방 특별 안전점검 기간으로 설정하고, 국가유산 유형별 담당부서를 지정해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

또 재해 피해 국가유산 보수·정비와 더불어 2028년까지 '취약지역 국가유산 보호사업(1단계)'을 추진한다.

1단계 사업은 올해부터 내년까지 전국 취약지역에 위치한 국가유산 약 360여 건을 조사, 적절한 보존관리 방안을 마련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2025년에는 시급한 조치가 필요한 국가유산 10건을 선정, 보존관리를 위한 방재 시범사업을 시행한다. 2026년부터는 총 60여 건의 국가유산 방재 사업을 진행하고, 1단계 사업이 끝나면 결과 및 성과를 반영해 지속사업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풍수해 예방을 위한 홍보와 교육을 확대하고 국가유산 소유자와 관리자, 돌봄센터를 통해 일상 관리와 정기조사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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