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64년만에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이강인의 멀티골에 힘입어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15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 시각)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AFC 아시안컵 E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바레인에 3-1로 승리했다.

초반 흐름은 순조롭지 않았다. 특히 전반 9분과 13분, 박용우와 김민재가 각각 옐로카드를 받으며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 28분에도 이기제가 상대와 경합하다가 경고를 받았다.

전반 20분을 넘기면서 우리 선수들은 경기 주도권을 되찾았다. 전반 37분 이재성이 상대 파울 때 빠르게 김민재의 침투패스를 받아 골문 앞으로 연결했다. 이어 손흥민이 뒤로 흘린 공을 황인범이 침착하게 골로 성공시켰다.

후반전 초반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6분 압둘라 알하샤시의 슈팅이 우리 골망을 가르며 첫 실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한국은 이후 거센 반격을 시작, 이강인이 후반 11분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성공시키면서 다시 앞서기 시작했다. 이강인은 후반 23분에도 득점을 성공시키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이어 더 이상의 실점을 발생하지 않으면서 3대 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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