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주 더웰피부과 원장
김형주 더웰피부과 원장

노화가 진행되면서 피부가 늘어지고 처지면서 주름이 생긴다. 이런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여러 방법이 시행되고 있고, 이를 안티에이징 치료라고 불린다. 대표적인 안티에이징 치료로 수술이나 박피, 레이저 시술, 고주파, 초음파 등이 있다.

수술의 경우는 효과는 좋으나 정상 생활까지 회복하는데 적게는 1주에서 많게는 한 달까지 소요되는 단점이 있다. 고주파나 초음파 등은 기술이 많이 발달되어 효과가 과거보다 좋아졌지만, 만족스러운 효과를 내지 못한다. 이에 반해 실리프팅은 적은 비용으로 만족스러운 효과를 얻을 수 있고, 일상생활에 빨리 복귀할 수 있어 자주 이용되고 있다.

실리프팅은 1960년대 초반부터 사용됐는데, 이때는 녹지 않는 실을 이용해 육아종이나 이물 반응으로 문제가 있었다. 2010년부터 몸에 흡수되는 봉합사를 이용한 치료를 시작하게 되었다. 초기에는 실에 돌기가 없는 실을 사용해 얼굴 전체나 턱선에 주입해 윤곽을 개선하는 치료로 시작됐다. 그 후 돌기를 이용한 시술이 보급되면서 진정한 리프팅 시술로 자리를 잡게 됐다. 돌기의 형태에 따라 단방향 돌기, 양방향 돌기, 몰딩 돌기, 펀칭을 통한 돌기 등 다양한 모양이 만들어지면서 더욱 효과를 더 얻을 수 있게 됐다. 또 여러 실을 꼬아서 만들 실도 나오고, 스프링 형태의 모양으로 만들어진 형태로 볼륨 개선의 효과를 볼 수 있게 됐다. 바늘이 아닌 캐뉼라를 이용하면서 혈관 손상을 현저히 줄였고, 신경 손상도 거의 사라지면서 실리프팅의 부작용은 현저히 줄었다.

리프팅은 거상의 의미로 피부를 절개한 후 조직을 당기고 봉합하는 수술적 방법을 말한다. 따라서 실리프팅은 엄밀히 말하면 리프팅은 아니고 조직을 이동시키거나 길이를 줄여서 윤곽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최근에는 연부 조직의 재배치 개념으로 노화로 인해 처진 피부를 볼륨의 변화 및 조직의 이동을 통해 좀 더 자연스럽게 리프팅 된 얼굴을 만드는 것이다. 실리프팅 한 방법으로 노화를 치료하기보다는 보툴리늄 톡신과 필러를 같이 치료하는 것이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다. 또한 레이저나 고주파, 초음파 등을 이용하여 피부의 두께를 증가시키거나 탄력을 증가시키더라도 얼굴 형태의 변화는 크게 변하지 않는다. 이때 실리프팅을 병행하면 피부의 탄력 개선과 얼굴 형태의 변화로 처진 피부의 개선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

실리프팅은 현재 보툴리늄 톡신과, 필러와 함께 3대 미용시술로 각광받고 있으며, 다양한 종류의 시술과 병행하여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으나, 어떤 실을 사용해 시술하는가와 시술자에 따라 결과가 매우 다를 수 있다. 따라서 경험 있는 의사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김형주 더웰피부과 원장

김형주 더웰피부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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