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한 블링컨 미 국무장관. 사진=연합뉴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방한한 가운데 한미 외교부 수장이 만나 서울에서 국제 정세 등에 대해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9일 외교부 등에 따르면 박진 장관은 9일 오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블링컨 장관과 회담한다. 회담 이후 공동기자회견도 열린다.

두 사람이 대면하는 것은 지난 9월 뉴욕 유엔총회에서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과 함께 한미일 외교장관 약식 회의를 한 이후 처음이다.

이번 회담에서 양국은 북·러 군사협력에 대해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또 한반도 내 중국의 역할 등도 나눌 가능성이 있다.

블링컨 장관은 방한 직전 일본을 방문해, "우리는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무기와 군수품을 받으면서 그 대가로 무엇을 제공하고 있는지를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블링컨 장관은 9일 방한 일정을 마치고 다음 방문지인 인도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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